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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현대중공업 대규모 구조조정 칼뽑나…"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자구책 마련 집중"

조선3사 차입금도 5년새 14조원 늘어

지난 4월 29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정문./사진=양성운 기자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지난해 11월부터 긴축경영에 들어간 현대중공업이 이번 주 초 채권단에 자체 자구책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채권단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자체 자구책 논의를 대부분 마무리지었으며 이를 조만간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에 전달할 방침이다. 이번 자구책에는 생산직을 포함한 인력감축 안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규모는 전체 인원 10%안팎에 해당하는 3000명 가량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미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8일 상반기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기존 조선 관련 계열사 임원들의 25%에 해당하는 60여명을 정리한 바 있어 이번에도 강도 높은 인력 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에도 1300여명이 옷을 벗은 바 있어 추가적인 인력 감축을 잡음없이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구조조정과 관련해 아직까지 결정된 내용은 없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자구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에는 아직 정확한 제출 시기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대형 조선 3사의 차입금 규모가 불리한 수주계약 방식 탓에 2010년 이후 5년 새 2배 이상으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각사의 사업보고서와 금융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현대미포·현대삼호조선 포함)의 차입금 규모는 2010년 말 10조원에서 작년 말 23조900억원으로 5년 새 14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이 기간 대우조선해양은 2조5000억원에서 7조9000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고 삼성중공업은 2조4000억원에서 4조7000억원으로, 현대중공업은 5조2000억원에서 11조4000억원으로 각각 두 배 수준으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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