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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녹십자, 국제학회서 B형 간염 바이오 신약 임상 중간결과 발표

송기원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런천 심포지엄에서 녹십자가 자체 개발중인 유전자 재조합B형 간염 항체치료제 'GC1102'의 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있다./녹십자



[메트로신문 박인웅 기자] 녹십자가 자체 개발 중인 유전자 재조합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항체 작용을 하는 단백질) 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하면서 세계 최초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3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22회 세계간이식학회'에서 런천 심포지엄을 열고, 유전자 재조합 B형 간염 항체치료제 'GC1102'의 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GC1102는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로 구성된 바이오 신약이다. 기존 혈장 유래 제품과 비교해 순도가 높고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능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녹십자 측은 설명했다.

지난 2013년에는 기존 혈장 유래 제품보다 안전성, 효능, 편의성 등이 크게 개선될 것이 인정되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았다.

지난 2014년부터 B형 간염을 기저질환으로 하는 간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간이식 수술 후 B형 간염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이 신약의 유효성과 적정 용량을 탐색하는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했다.

송기원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이번 임상에서 투여 용량을 달리한 두 시험군 모두 28주 동안 B형 간염 재발 건이 없었다"며 "기존 혈장유래에서 유전자재조합 방식 B형 간염 항체치료제 시대로의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대우 녹십자 전무는 "GC1102의 개발 속도가 관련 약물 중 가장 빠르기 때문에 세계 최초의 유전자재조합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 제제가 될 가능성 높다"며 "이 약물이 상용화 되면 기존 원료혈장의 제한적 수급 문제의 해결뿐만 아니라 글로벌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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