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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가족 고객 노린다

SK텔레콤은 12일 가족 커뮤니티 서비스 '케이크(cake)'를 출시하고, 가족 고객이 등록만 하면 매월 최대 1000MB 데이터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가족나눔데이터' 혜택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가족 고객 등록만 하면 매월 최대 1000MB 데이터 혜택", "1000포인트 보너스로 지급".

이동통신사가 가족 고객들을 붙잡기 위해 서비스 차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족간 애플리케이션(앱) 연동이나 가족끼리 나눠 쓸 수 있는 데이터 제공 등을 통해 가족 단위 고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특화된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개인 고객과 달리 가족 고객층을 겨냥한 서비스나 혜택은 앞으로 더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SK텔레콤, 가족 간 소통 위한 '케이크' 출시

SK텔레콤은 11일 가족 커뮤니티 서비스 '케이크(cake)'를 출시하고, 가족 고객이 등록만 하면 매월 최대 1000MB 데이터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가족나눔데이터' 혜택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케이크'는 고객이 이용하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가족 간 애플리케이션(앱) 연동을 통해 ▲ 가족간 위치·시간 메시지 ▲ 편리한 사진·일정 공유 기능 ▲ 생생한 가족 나들이 정보 ▲ '가족 나눔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우선 케이크는 지정한 시간이나 장소로 메시지를 보내는 '위치 및 시간 메시지'를 선보였다. 또한 케이크를 이용하면 가족 채팅방에 공유된 사진을 개별 저장할 필요 없이 고객 스마트폰 앨범에 자동 저장할 수 있다. 사진을 동영상으로 편집해주는 '롤링포토' 기능도 탑재했다.

또한 '가족 탐구생활' 기능을 통해 매주 새로운 나들이 정보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향후 가족 탐구생활 콘텐츠를 쇼핑, 할인 등으로 확대해 고객 가족생활에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KT의 가족혜택 앱 '올래 패밀리박스'는 현재 가입자 124만명을 확보했다.



◆ 가족끼리 데이터 나눠 쓴다…통신비 절감 효과까지

SK텔레콤은 이날 자사 이동전화를 쓰는 가족이 등록만 하면 가족끼리 나눠 쓸 수 있는 데이터 최대 1000MB를 매월 무료로 제공하는 '가족나눔데이터' 혜택도 선보였다.

SK텔레콤 이동전화를 쓰는 가족이 두 세명이면 매월 500MB, 4~5인이면 매월 1000MB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 받는 식이다. SK텔레콤을 이용하는 가족 고객은 본인·배우자의 직계존비속 및 형제자매를 가족으로 묶을 수 있다. 온가족무료·온가족프리 등 기존 유무선 결합상품 고객도 가족나눔데이터에 중복 가입이 가능하다.

KT는 이미 지난해 가족 간 데이터 공유를 할 수 있는 가족혜택 앱 '패밀리박스'를 출시해 런칭 후 124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가족간 데이터·멤버십 공유 기능 외에도 매월 가입된 가족 구성원 1인당 무료 데이터 100MB, 보너스 포인트 1000포인트와 자사 와이파이 30일 이용권도 증정한다.

가족 구성원끼리 데이터를 공유하면 데이터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부모가 사용하고 남은 데이터를 자녀에게 넘겨줄 수 있어 가족 전체의 이동통신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KT는 패밀리박스를 통해 가구 당 매월 평균 1.2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연간 25만원이상의 통신비 절감효과도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가족 고객 대상으로 혜택을 강화한 것은 KT가 선도적으로 시작했고 서비스 측면에서도 앞서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특별한 가족 고객 서비스를 내놓고 있지는 않지만 "검토해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통화와 문자 위주의 요금제가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바뀌면서 개인의 통화량과 문자 사용에 따라 요금제를 고르는 방식이 사라졌다"며 "가족이 한 통신사에 가입하면 데이터를 나눠쓰기 때문에 통신비를 아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신사 입장에서도 개인 고객보다는 가족 단위 고객을 끌고 와 자사 가입 가구 수를 확대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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