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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코오롱, '송중기' 효과에 힘입어 어닝서프라이즈

코오롱인더스트리가 11일 2016년 1·4분기 매출 1조1505억원 영업이익 86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코오롱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016년 1·4분기 매출 1조1505억원, 영업이익 862억원, 분기순이익 559억원을 기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1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실적발표회를 열고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1조2735억원에서 10.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23억원에서 19.2% 분기 순이익은 312억원에서 79.1%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산업자재 부문은 1·4분기 매출 4526억원, 영업이익 39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69억원 줄었지만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은 17억원 증가했다. 특히 타이어 보강재인 타이어코드와 에어백 소재가 안정적인 실적을 견인했다.

공급과잉 상태인 타이어코드가 실적을 견인한 이유에 대해 코오롱은 "전체 시장은 공급과잉이 맞지만 후발업체들이 품질 격차를 줄이지 못해 실제 경쟁은 심하지 않다"며 "공격적인 시장 공략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은 세계 타이어코드 시장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코오롱 관계자는 "자동차소재 비수기인 1·4분기에도 실적이 개선된 만큼 성수기인 2·4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화학 부문 역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88억원 줄어든 2157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억원 증가했다. 매출은 저유가로 인해 나프타와 완제품 가격이 하락하며 줄어들었다. 다만 석유수지 이익이 유지됐고 페놀수지와 에폭시수지의 수익성이 개선돼 비슷한 영입이익을 달성했다.

코오롱은 "1~2년에 걸쳐 페놀수지와 에폭시수지 포트폴리오를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개선하고 공장 생산성을 높였다"며 "품질을 높여 다양한 인증을 획득해 공급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필름·전자재료 부문은 1·4분기 매출 1184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패션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송중기 효과를 누리며 매출 2626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달성했다.

코오롱은 "필름 부문은 경쟁사보다 먼저 바닥을 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송중기와 한국·중국 모델 계약을 맺었는데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인기를 끌며 코오롱스포츠 중국법인의 1분기 매출이 35%이상 신장됐고 적자에서도 탈출했다. 4월에도 상승세가 이어져 2·4분기부터 중국법인이 본격적인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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