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산업 현장에서 쓰일 수 있도록 하는 예비 기술 전문가를 키운다.

중소기업청은 교육부, 특허청과 함께 '직무발명 역량을 갖춘 예비 기술전문가 양성사업' 참가자를 13일부터 6월 13일까지 한 달 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지식재산 창출 역량을 가진 지식 근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금까지 5기를 배출한 가운데 지난해의 경우 특허 44건 등 총 45건의 지적재산권을 출원했다. 또 기업으로 기술이전한 것이 7건, 과정에 참여했다 실제 기업에 취직된 인원은 3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참가 희망자들은 2~4명이 팀을 꾸려 산업현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이 가운데 45개팀을 선발해 오프라인 소양캠프 및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지재권을 창출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올해에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필룩스(조명장치), 기가레인(비콘 활용 아이디어) 등 기업에서 해결이 필요한 6가지 테마과제를 출제해 지원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종 개선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11월 직무발명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 팀을 뽑고 12월에 수료식 및 시상식을 거친다. 시상규모는 지난해 13개팀에서 올해에는 15개 팀으로 늘렸다.

중기청 관계자는 "도출된 아이디어 관련 기업 관계자와의 기술이전 상담 등을 통해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의 아이디어가 산업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