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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삼성중공업, 두산엔진 보유지분 매각…유동성 확보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삼성중공업이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두산엔진의 지분 전량을 매각하고 약 373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전날 장 종료 후 두산엔진 지분 981만5000주(14.1%)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 매각 가격은 372억9700만원이다. 삼성중공업은 이 돈을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두산엔진은 두산중공업(42.66%), 삼성중공업(14.12%), 대우조선해양(3.68%) 등이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보유 지분 8.06% 중 일부를 블록딜로 팔았다.

삼성중공업은 수익성 저하와 수주 급감 등을 감안해 선제적인 자본 확충과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최근 거제 조선소 부지의 가치를 재평가해 약 8700억원의 자본을 확충했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 말 기준 부채총액이 약 13조2000억원이다. 이를 적용한 부채비율은 약 255%로 작년 말 대비 50%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중공업은 인력 구조조정,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을 추가로 추진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차입금 축소, 현금흐름 개선, 비핵심 자산 유동화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해양플랜트 악재 등으로 사상 최대인 1조5천억원의 적자를 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8% 감소한 6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들어 4월까지 단 1척의 선박 수주 실적도 없을 정도 심각한 위기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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