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보험

5월 가정의 달…사회공헌활동 강화하는 생보업계

지난달 30일 KB손보는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정안마을을 찾아 독거어르신 가정 도배, 마을 담벼락 페인트칠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KB손보 임직원들은 모종심기에도 나서 올 가을 수확시기 또 한 번 일손을 지원할 계획이다. /KB손해보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잇따라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생명보험 사업의 본질인 고객사랑과 상부상조 정신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는 입장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회사 FC(재정컨설턴트)들의 자원을 받아 저소득층 독거노인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전국 66개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수행 기관에서 선정한 1600여 명의 독거노인과 미래에셋생명 FC간 일대일 매칭을 통해 식료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챙긴다는 계획이다.

◆"농촌마을 일손도움 감사한 마음 커"

미래에셋생명은 기부에도 적극적이다. 미래에셋생명 FC들은 보험계약 1건당 500원씩 기부하는 FC사랑실천기부금을 통해 4년 연속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치료비 명목의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4년간 기부한 누적금액만 3억6000만원에 달한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생명보험업에 종사하는 미래에셋생명의 FC라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가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생각에 이달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도 이달 '희망봉사 한마당'을 진행한다. 지난 2005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KB손보의 희망봉사 한마당은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집중적으로 펼치는 전사적 나눔 캠페인이다. 전국 201개 KB스타드림봉사단의 자원봉사활동과 더불어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KB희망바자회',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동 가정에 새 보금자리를 지어주는 '희망의 집짓기' 사업, 척추측만증 환아 수술 지원 등이 실시된다.

KB손보는 또한 지난 2012년 충북 증평군 정안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2회씩 봉사활동을 실시, 지금까지 7번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달 30일에도 KB손보는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정안마을을 찾아 독거어르신 가정 도배, 마을 담벼락 페인트칠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모종심기에도 나서 올 가을 수확시기 또 한 번 일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영길 정안마을 위원장은 "해마다 찾아와 마을의 크고 작은 일들을 도와주는 KB손보 직원들 덕분에 마을 환경 개선은 물론 활력까지 생겨 늘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삼성생명, 지난해 기부금액 전체 생보사 1위 '776억여 원'

흥국생명은 오는 20일까지 전국 390여 개 '아동청소년공동생활가정(그룹홈)' 중 집수리가 필요한 곳의 신청을 받아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친다. 지난 2013년부터 그룹홈 집수리 사업을 전개해 온 흥국생명은 지금까지 19곳의 그룹홈에 집수리를 제공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그룹홈에 대한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주거 안정과 학업능력 향상, 문화체험 등에 이르기까지 흥국생명 임직원들이 적극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전방위적인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코리안리도 지난 4일 청주 저곡지구 '새뜰마을사업' 기공식을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전 임직원이 참여, 총 42세대의 불량주택 고치기 사업을 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3년간 3억9000만원의 후원금도 전달한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보험사업의 근본 취지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임을 기억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생보사들은 보험수입의 일부를 매년 사회공헌활동에 할당하며 생명보험 산업의 생명존중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지난달 생명보험협회가 공시한 '2015년 생명보험사별 사회공헌활동'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내놓은 보험사는 삼성생명이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7.17%인 776억7300만원을 사회공헌활동에 내놨다. 이어 라이나생명 97억8200만원(당기순이익 대비 기부율 4.49%), 교보생명 202억3400만원(3.52%), 한화생명 137억9300만원(2.76%), KB생명 3억3100만원(2.65%) 순이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생보사 기부율 상위 10개사의 총 기부금은 1285억원가량으로 전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했다"며 "국내 생보사들의 사회공헌활동은 매년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