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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순직 소방관 유족에 3000만원 전달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이달 초 강원 태백시에서 소방관이 순직하는 사고가 있었다.

고(故) 허승민 지방소방장(47, 태백소방서)은 지난 4일 새벽 태백시 동태백로 인근 연립주택 지붕이 강풍에 날아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도로에 떨어진 지붕을 제거하던 허 소방장은 건물 옥상에 남아있던 지붕 일부가 다시 낙하하며 머리를 다쳤다.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지만 결국 금일 오전 순직했다.

에쓰오일은 故 허승민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을 전달한다고 12일 밝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힘든 근무여건도 마다하지 않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다 사고를 당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는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해 11년간 46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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