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박인웅 기자] "저는 단골 손님에서 가맹 점주가 된 케이스에요"
오늘통닭 마포 도화점 나상욱(45) 점주의 말이다.
그는 "창업 전 오늘통닭 수유 본점과 신촌직영점에 자주 갔었어요. 일반 치킨과 달리 튀김 옷이 얇고 바삭한 통닭의 매력에 빠져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상웅씨는 창업 3달 차 초보 점주다. 매장 오픈 시간 전까지는 기존 회사 업무를 보고, 4시 이후에는 매장에 나와 직접 통닭을 튀긴다. 이른바 '투잡 창업'이다. 평소 라면 밖에 못 끓이던 나 점주가 통닭 메뉴를 조리할 수 있게 된 건 오늘통닭 본사의 도움이 컸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통닭 메뉴는 제가 직접 조리하고 있습니다. 본사에서 조리 교육을 진행해준 덕분에 가능한 일이죠. 매장을 처음 오픈했을 때 레시피를 잡아주기 위해 담당 슈퍼바이저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또 매장에 수시로 방문해서 교육을 종종 해줍니다"
오늘통닭 마포 도화점은 10년 가량 동네 상권에서 운영하던 호프집이 있던 곳에 자리를 잡았다. 나 점주는 가족 단위 손님들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으면서도 통닭, 사이드메뉴, 주류 등이 접목된 오늘통닭이 이 상권에서 적합하다고 판단해 매장을 인수했다. 오픈한 지 세 달이 채 되지 않아 이전보다 3배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보통 창업자들이 자금 문제 때문에 매장 인테리어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단골고객 확보를 위해 인테리어에 보다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기존 오늘통닭 매장에서 업그레이드된 인테리어 콘셉트를 처음으로 선보였죠"
치킨 창업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라고 말한다. 나 점주가 오늘통닭 창업에 대해 주변 지인들에게 말했을 때 그들의 반응도 역시 좋지 않았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말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다른 치킨, 통닭 브랜드와 견주었을 때 밀리지 않고 경쟁할 수 있을 만큼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오늘통닭의 경쟁력으로 "통닭이 대중적인 메뉴이기는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통닭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통닭 전문점에서도 통닭이 아닌 다른 사이드 메뉴를 갖춰야 하는 이유죠. 오늘통닭은 사이드 메뉴가 다양하면서도 맛있어요. 특히 골뱅이와 사리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이기도 하면서 저희 매장의 인기 메뉴 중 하나입니다"
오늘통닭은 '1977옛날통닭', '간장통닭', '치즈밥통닭' 등 다양한 통닭 메뉴와 함께 '골뱅이와 사리', '새콤아삭 숙주샐러드', '똥집 후라이드'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까지 갖추고 있다. 메뉴에 들어가는 각종 소스류는 오늘통닭 본사에서 가맹점으로 보내주기 때문에 조리도 간편한 편이다.
끝으로 "이 주변에는 유난히 '통닭 맛집'으로 불리는 곳들이 많은 편인데 저희 매장으로 단골을 바꿔야겠다는 분들도 계세요. 1주일에 2~3번 가량 오시는 단골 고객도 생겼죠. 주민들 사이에서 점점 입소문이 퍼져 매출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요. 앞으로는 겨울 비수기를 대비해 배달을 늘리는 것이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