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전면 개편한 SK텔레콤의 'T멤버십'을 소개하고 있다.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SK텔레콤이 'T멤버십'을 데이터 적립 혜택 등을 포함한 신개념 멤버십으로 내달 1일 전면 개편한다고 17일 밝혔다.
LTE 스마트폰 고객 1인당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지난해 4월 3495MB에서 지난 3월 4630MB로 약 32.5% 증가하는 등 고객의 모바일 라이프가 데이터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에 발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개편에는 T멤버십 이용 시 기본 할인에 더해 데이터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데이터플러스 T멤버십' 론칭하고 T멤버십 할인금액만큼 11번가 쇼핑 포인트 추가 적립되는 내용이 포함됐다. 기존 할인율은 등급별로 새로 조정한다.
데이터플러스 T멤버십은 총 10개 제휴처에서 T멤버십 이용 시 이용 금액 5000원당 25메가바이트(MB) 또는 50MB의 데이터가 적립되는 '적립형'(8개 제휴처)과 이용 건당 100MB 데이터 쿠폰을 제공받는 '쿠폰형'(2개 제휴처)으로 나뉜다.
적립형 데이터는 T멤버십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고객 본인이 충전해 사용하거나 가족 ·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으며, 쿠폰형 데이터는 T멤버십 홈페이지에서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기존 T멤버십 '보너스 캐쉬백' 제휴 혜택을 '11번가 더줌 포인트'로 개편했다.
11번가 더줌 포인트는 CU, 뚜레쥬르, 미스터피자 등 총 8개 인기 멤버십 제휴처에서 T멤버십 이용 시, 고객이 받은 할인금액 100%를 11번가에서 사용 가능한 OK 캐쉬백 더줌 포인트로 되돌려준다.
기존 보너스 캐쉬백은 제휴처에서 할인금액의 1%를 OK캐쉬백 포인트로 돌려줬다.
11번가 더줌 포인트로 적립된 포인트는 고객이 11번가에서 상품 구입시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11번가의 할인 혜택과 중복 적용 받을 수있다.
T멤버십 고객들은 한 매장에서 멤버십 기본 할인과 데이터 적립, 11번가 쇼핑포인트 혜택을 모두 받아 멤버십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6월 중 뷰티케어·박물관·지역 유명 베이커리 등으로 제휴처를 확대하고, 기존 'T플' 멤버십 고객에게만 제공되던 '옥수수' 할인 혜택도 전 멤버십 고객이 20~50% 할인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은 데이터 시대 맞춤형 멤버십 도입에 따라 일부 제휴처 할인율을 조정할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T멤버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 주지원 상품마케팅본부장은 "데이터 시대에 발맞춰 T멤버십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자 멤버십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했다"면서 "SK텔레콤은 고객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T멤버십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