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시황

삼성전자가 이끈 영업익 14%↑…1000원 팔아 75원 남겨

자료=한국거래소, 한국상장사협의회



상장사들의 올해 첫 성적은 양호했다. 특히 '어닝 서프라이즈'로 화려하게 돌아온 삼성전자가 전체 매출과 영업성적을 끌어 올렸다.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환율효과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감소의 영향으로 10곳 중 8곳은 흑자였다. 두산,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코오롱인더, SK케미칼, 대우조선해양, 코오롱, NHN엔터테인먼트, 두산엔진 등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서 눈길을 끌었다.

◆제조업체, 1000원 팔아 75원 남겨

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코스피 12월 결산법인 제조업체 519곳의 2016사업연도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매출액은 401조7340억원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0.24%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은 30조2164억원으로 13.94% 늘었고, 순이익은 22조8409억원으로 19.41% 급증했다.

내실 경영에 치중하면서 실익이 늘어난 셈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7.52%로 작년 동기 보다 0.90%포인트 상승했다. 1000원어치를 팔아 75원을 벌었다는 의미다. 순이익률도 5.69%로 0.91%포인트 올랐다.

상장 제조업체들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22.41%로 작년 말과 비교해 0.06%포인트 높아졌다.

◆맏형 삼성전자가 성장 주도

실적성장을 이끈 곳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를 빼고 보면 코스피 제조 상장사의 전체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0.48% 감소한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4.61%, 21.28%로 낮아진다.

매출 성장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옵종은 정유·화학이었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혜와 원만한 원유 상승세로 정제 마진(원유와 석유제품 가격 차이) 개선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영업이익 상위 20개사에 SK이노베이션(8448억원), S-Oil(4918억원) 같은 정유주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은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53.22%, 106.5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케미칼(4736억원)과 LG화학(4577억원)도 영업이익 상위 20개사에 포함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6.07%, 26.52% 증가했다.

비금속광물, 의약품, 건설, 섬유의복, 음식료, 서비스, 통신, 종이목재 등 8개 업종도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해운, 의료정밀,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 운수창고, 운수장비, 전기전자, 유통 등은 부진했다.

틀히 영업이익 하위 20개사에 채권단 자율협약(저강도 워크아웃)에 들어간 국내 양대 해운사가 포함됐다.

현대상선의 1분기 영업손실은 1630억원, 한진해운은 1158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업종 49곳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개별·별도 기준으로 각각 작년 동기 대비 28.37%, 24.05% 늘었다. 특히 은행업의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49%, 순이익은 55.07% 증가했다.

◆44곳 적자전환

분석대상 제조서 519곳 중 417곳(80.35%)이 흑자를, 102곳(19.65%)이 적자를 냈다.

적자 지속 기업은 58곳(11.18%), 적자 전환 기업은 44곳(8.48%)이었다.

삼성SDI(-7037억원), 현대상선(-1629억원), 한진해운(-1157억원), 대우조선해양(-262억원), 롯데정밀화학(-212억원), STX중공업(-157억원), 한진중공업(-55억원) 등이 영업적자 상위사에 이름을 올렸다.

흑자 지속 기업은 361곳(69.56%), 흑자 전환 기업은 56곳(10.79%)으로 집계됐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 676곳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1조755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2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조7138억원과 1조2790억원으로 각각 2.55%, 1.90% 늘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40%로 전년 동기 대비 0.09%포인트 감소했고, 매출액 순이익률은 4.03%로 0.09%포인트 줄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