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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 "변화와 혁신은 현장에서 시작"

허창수 GS 회장이 18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현장에 귀 기울여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GS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허창수 GS 회장이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당장의 성과가 만족스럽다고 기존의 방식을 고수한다면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도태될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은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시작된다"고 당부했다.

GS는 18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계열사 혁신사례를 공유하는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그룹 내 혁신적 변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2010년부터 이 행사를 매년 열고 있다.

허 회장은 "자율주행,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은 이미 현실이 됐다"며 "우리 역량을 어떻게 강화하고 미래 고객에게 무엇을 제공할지 고민해야 지속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경쟁력의 원천은 다양한 생각을 제시하고 시도하는 현장"이라며 "현장에서 변화와 혁신이 발생하려면 열린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는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등 계열사들의 혁신 사례가 공유됐다. 특히 많은 관심을 받은 사례는 '동반성장'이었다. GS칼텍스는 수입에 의존하던 석유화학제품을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했다. GS칼텍스는 "이일산업과 2년간 연구한 결과 수입산이 대부분이던 '아이소 파라핀'을 출시했다"며 "국내시장에서만 수입대체 효과 150억원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이소 파라핀은 플라스틱, 전자제품, 화장품, 스프레이 등에 사용되는 소재로 세계수요가 증가 추세다.

GS리테일은 축산농가와 동반성장한 사례를 소개했다. 2010년부터 경쟁력 높은 축산물 확보에 힘써온 GS리테일은 "한우 지정농장을 조성해 5년간 송아지와 사료구매 자금 100억원을 지원했고 전국 40개 위탁농장에 선진화된 사육시스템을 조성했다"며 "국내 친환경 한우의 25% 이상을 생산해 일반 친환경 한우 대비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관련 매출은 최근 5년간 9배 성장했다.

신사업 발굴과 신기술 개발, 수익성 개선 등 다양한 사례도 소개됐다. GS에너지는 자회사인 GS파워의 '열병합발전소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발표했다. GS에너지는 "발전소 운영을 개선해 열 생산량을 늘렸고 버려지는 배기가스 폐열과 기기 냉각열도 회수했다"며 "열생산 단가를 절감하고 연 평균 이산화탄소 3만톤을 절감하는 등 환경개선 효과도 봤다. 관련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적용하며 특허도 취득했다"고 밝혔다.

사례발표를 경청한 허 회장은 "이번 포럼에서 마케팅 전략, 원가절감, 조직문화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봤다"며 "여러분이 보여준 혁신 의지가 GS의 미래를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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