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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신한카드, 한진해운 등 조선·해운 기업 법인카드 한도 축소

일부 카드사들이 조선과 해운업종 기업의 법인카드 한도를 축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구조조정에 착수한 이들 기업은 최근 경영 상황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카드사들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미리 한도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최근 한진해운의 법인카드 한도를 축소했다. 신한카드도 중소형 해운사 3곳이 카드사용액을 연체하면서 법인카드 한도를 줄였다.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는 일부 해운·조선사에 발급한 법인카드 한도를 줄이는 것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개인 회원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카드 사용한도를 줄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업 법인 역시 유의업종이거나 연체가 발생하면 한도를 조정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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