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삼덕통상 문창섭 회장(사진)이 중소기업 주간행사를 맞아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6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삼덕통상은 문창섭 회장이 1997년 말에 설립한 국내의 대표적인 신발 제조사다. 본사는 부산에 있다.
올해 1월 개성공단의 문이 닫히기 전까지만해도 북한 근로자 2800명을 고용하며 현지에서 연간 300만 켤레의 신발 반제품을 생산하는 개성공단 최대 기업이기도 했다.
삼덕통상의 가장 큰 장점은 신발 제조에 대한 끊임 없는 연구개발(R&D)이다.
국가 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기업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훈장인 금탑산업훈장을 받게된 것도 R&D를 통해 국내 신발산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관련 분야의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을 통한 에너지 하베스팅 신발을 선보이기도 했다.
삼덕통상은 본사의 R&D 인력만 80명이다. 이들은 총 7개의 연구개발팀을 구성해 각각 하나씩의 브랜드만을 전담 마크해 고객과 소통을 통해 최고의 신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제조단계에서부터 인하우스 시스템을 도입해 2014년 당시 0.75%이던 품질 불량률을 지난해에는 0.33%까지 낮췄다.
이같은 경쟁력으로 삼덕통상은 국내외의 내노라하는 아웃도어 브랜드에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신발을 공급하고 있다.
문 회장과 함께 자동차 실린더 제조업체인 대철의 엄경록 대표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엄 대표는 자동차 실린더를 국산화해 자동차부품 분야에서 원가를 절감하고 수입대체효과를 거두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중소기업인 등 24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해 오찬을 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대기업에 편중된 금융과 인력자원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과 신산업·서비스산업에 원활하게 공급되는 공정한 시장, 바른 경제만이 더 큰 대한민국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중소기업계는 창조경제와 융합의 시대에 맞도록 새로운 기업가 정신, 제2의 창업정신으로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과 함께 국가경제발전을 위한 중소기업계의 역할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통해 국가현안에 대한 기여와 실천을 지속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회관에서 '제5차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들 제막식'을 가졌다.
중기중앙회는 2007년부터 국가경제와 산업발전에 기여한 모범기업인 143명을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들'로 선정해왔다. 이들 기업인의 공적을 기리고 경영의욕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중앙회 2층 로비에 전시공간을 마련해 동판을 전시하고 있다.
제막식에선 삼진정공 어진선 대표, 수산그룹 정석현 회장, 에스씨엘 이상춘 대표 등 총 38명 기업인의 얼굴이 새롭게 동판으로 태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