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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은행, 세계 50위권 내 한 곳도 없어

국가별 글로벌 100대 은행 수

(단위:개, 위)경제순위는 2015년 기준 명목GDP 규모를 의미함자료: Bankscope, IMF,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세계 100대 은행에 한국의 은행 6곳이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채권(NPL) 비율(1.93%)은 글로벌 평균을 밑돌아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24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국제은행 통계사이트 뱅크스코프(Bankscope)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세계 100대 은행에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 우리은행, 농협, 기업은행 등 6곳이 포함됐다.

이 평가는 보통주에 자본·이익잉여금을 추가한 기본자본(Tier 1)을 기준으로 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0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10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국의 ICBC는 부동의 1위를 유지했고, 농업은행(ABC)은 2013년 9위에서 2015년 5위로, 교통은행은 19위에서 13위로 급부상했다.

한국은 캐나다와 같은 6곳이 포함됐으나 상위 50위권에는 한 곳도 없었다.

총자산 대비 대출 비중을 보면 100대 은행 평균은 53%를 차지했다.

상위 10대 은행 평균은 45.7%, 11~50위 은행은 48%, 51~100위 평균은 58.4%였다.

그러나 한국의 은행들은 68%로 평균을 웃돌았다. 대출 의존도가 높다는 의미이다.

100대 은행의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56%,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5%였으나 한국계 은행의 ROE는 5.56%, ROA는 0.43%로 평균을 밑돌았다.

다만 부실채권(NPL) 비율은 1.45%로, 전체 평균(3.58%)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100대 은행의 평균 순이자마진(NIM)은 2.18%로 전년 보다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상위 10대 은행이 2.58%로 가장 높고, 11~50위 은행이 1.94%로 낮았다.

한국계 은행의 NIM은 2.10%를 기록했다.

정희수 연구위원은 "전반적으로 한국계 은행들의 수익성은 글로벌 은행 수준을 밑돌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NIM도 금융지주 기준으로 작성됐고, 일부 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이자이익으로 반영돼 있어 실제는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은행산업의 경쟁력은 자본 확충과 리스크 관리에 있으며 선제적으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세계 11위 경제규모와 비교할때 은행산업의 대형화(Tier 1 기준)는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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