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가족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상당 공간을 제공과 정신심리상담등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박원순 시장이 시 차원의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대책마련을 지시한 이후 가족대표 등을 만나 요청사항을 청취하고 실무적인 검토를 해 왔다.
시는 크게 ▲피해자 상담공간마련 ▲정신심리상담 지원 ▲시 주요 시설에서의 과거 가습기 살균제 사용 및 피해 전수조사 ▲추가 피해자 발굴을 위한 안내 ▲다소비 생활용품 샘플링조사 ▲토론회 개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가습기 피해자들이 상시적으로 머물며 피해자 상담?발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 소유의 공간을 물색 중으로 조만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지속적?집중적인 상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와 노원구정신건강증진센터를 선정한 상태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공립어린이집, 시립양로원, 요양원, 장애인복지시설 등에서 문제가 된 '옥시싹싹New가습기 당번' 등 6종 가습기살균제에 대한 과거 사용여부를 전수 조사하고 폐질환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가습기 살균제 피해조사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접수방법을 모르는 피해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자치구에도 안내 공문을 발송, 일원화 창구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가습기 피해접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방향제, 탈취제, 섬유유연제, 세정제 등 시판 중인 다소비 생활용품 중 일부를 샘플링, 위해성분을 분석해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피해자와 유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전문가와 함께 제도정비 등 대안마련을 위한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같은 사태는 더 이상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며 "피해자 가족들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지원을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