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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 "돌비 비전이 홈 엔터테인먼트의 미래"

돌비 토르스튼 핑크 영상부문 부사장이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돌비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돌비 래버러토리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글로벌 영상·음향 엔터테인먼트 기업 돌비 래버러토리스(돌비)가 홈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로 돌비 비전을 제시했다.

돌비는 제26회 국제 방송·음향·조명기기 전시회가 열린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를 소개했다. 돌비 비전은 최신 영상 기술인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의 일종이다. 영상의 최대 밝기를 높이고 명암비를 증폭해 육안으로 보는 것과 유사한 영상을 구현한다. 돌비 애트모스는 3차원 음향 시뮬레이터로 소리의 반사까지 계산해 실제 같은 소리를 들려주는 기술이다.

이 자리에는 돌비 토르스튼 핑크 영상부문 부사장과 마이크 차오 아태지역 총괄이 참석했다. 마이크 차오 아태지역 총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돌비를 오디오 기업으로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람은 소리를 들을 때 귀가 있는 오른쪽과 왼쪽으로만 듣지 않는다. 하늘에 비행기가 지나갈 때 그 소리는 머리 위에서 들리기 시작해 뒤쪽으로 이동한다"며 "그러한 3차원 음향을 구현하고자 돌비 애트모스 플랫폼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이크 차오 총괄은 돌비가 오디오 기업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각과 음향을 발전시켜 사람들에게 극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사람들이 빛과 시각적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연구하기 위해 직원 1800명 가운데 700명을 과학자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후로는 돌비 비전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마이크 차오 총괄은 "최근 TV 트렌드는 해상도를 높이거나 프레임 레이트를 높이는 것으로 양분됐다"고 분석했다. 4K처럼 픽셀을 늘리는 방식으로 해상도를 높여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거나 픽셀이 전환되는 속도를 초당 48프레임에서 120프레임까지 끌어올려 역동적인 화면을 만든다는 말이다.

그는 "돌비 비전은 픽셀 자체의 수준을 높이는 기술"이라며 "더 큰 명암비와 넓은 색감을 제공해 색 재현율을 끌어올려 홈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돌비 토르스튼 핑크 부사장은 돌비 비전의 특징으로 영상 최적화를 꼽았다. 돌비 비전은 영상에서 다이내믹 메타 데이터를 추출해 세부적인 밝기와 명암비, 색 재현을 장면별로 최적화한다.

토르스튼 핑크 부사장은 "일반 TV는 명암비와 색감 범위가 좁아 영상 제작자가 의도한 시각 효과를 다 누리지 못한다"며 "돌비 비전은 매 장면마다 최적화된 마스터링과 렌더링으로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돌비 비전은 현존 디스플레이의 성능을 뛰어넘는 밝기를 적용했다. 현재 가장 밝은 TV는 4000니트를 지원한다. 헐리우드 콘텐츠 제조사들은 프리미엄 HDR 기준으로 1000니트를 제시한 바 있다. 1니트는 촛불 1개 밝기를 의미한다. 돌비 비전은 1만 니트와 12비트를 지원한다. 토르스튼 핑크 부사장은 "현재 기술을 기준삼고 싶지 않았다"며 "디스플레이 기술이 돌비 비전을 따라오는데 20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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