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한 달…주택연금 가입자 수 크게 증가

내집연금 3종세트 고객 평균 특성/금융위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한 달만에 주택연금 상담 및 신청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 국민에게 소유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매월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을 받는 금융상품(역모기지론)이다. 국민들의 주거안정은 물론 노후보장 등을 위해 정부가 지난 2007년 7월 도입했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이후 가입 상담 건수는 하루 평균 364건으로, 지난해 평균 상담 건수(63건)보다 무려 6배나 높았다. 가입 신청까지 이뤄진 경우는 하루 평균 80건으로, 이 역시 지난해 평균 신청 건수(29건) 대비 3배가량 높았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보증서 발급기준 하루 103명이 가입해, 당일 기준 가장 많은 가입자 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출시된 내집마련 3종세트는 빚을 가진 주택보유자나 저가 주택보유자에게 혜택을 늘린 게 특징이다. 3종세트 중 주택담보대출 상환용(1종) 주택연금 신청 가입자는 평균 2억9900만원의 주택을 담보로 맡겼다. 일시인출금으로는 기존 주택담보대출 1억900만원을 상환했다. 이에 따라 이들이 받는 월 수령액은 평균 37만6000원이었다. 지난 한 달 간 1종 가입자 182명이 주택연금 가입으로 줄인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신청액 기준 199억원 수준이었다.

주택연금을 사전예약하는 보금자리론(2종)을 신청한 사람은 총 2110명이었다. 가입연령은 평균 48.6세였으며 주택구매 가격은 평균 2억7900만원이었다. 대출금은 평균 1억2500만원에 달했다.

금융위는 "2종 상품 출시로 신청액 기준 기존의 변동금리와 일시상환식 대출 945억원을 장기, 고정금리, 분할상환식 보금자리론으로 전환해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주택가격 1억5000만원 이하 보유자를 대상으로 하는 우대형 주택연금(3종) 가입자는 420명이었다. 평균연령은 74.9세, 주택가격은 평균 1억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매월 43만5000원을 지급 받는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내집연금 3종세트 등 주택연금을 순조롭게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 추세 등을 고려하면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당시 예상한 올해 주택연금 신규가입 목표 8800명을 초과해 신규가입 1만2000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위는 소비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주택연금 예약상담 서비스도 다음달 중 개선할 예정이다. 고객이 방문상담을 희망하는 은행을 직접 선택, 신청하고 해당 은행 지점에서 바로 고객에게 연락하도록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택연금 활성화를 위해 가입 대상 주택 범위를 확대하고자 이를 골자로 하는 법안을 이달 말까지 입법예고 중이다"며 "오는 7월 중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