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클린에너지장관회의가 수여하는 '제1회 CEM 에너지경영 리더십 어워드' 에너지경영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CEM 에너지경영 리더십 어워드 공식 엠블럼. /LG화학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LG화학이 세계 최고 친환경 에너지경영 기업으로 선정됐다.
LG화학은 자사 오창공장이 클린에너지장관회의에서 수여하는 '제1회 CEM 에너지경영 리더십 어워드'에서 에너지경영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클린 에너지 장관회의는 23개국과 IEA, IPEEC, IRENA 등 3개 국제기구가 참여해 클린에너지 기술개발과 확산을 도모하는 장관급 다자 회의체다. 오는 6월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7차 클린에너지장관회의(CEM)를 갖는다. LG화학은 제7차 회의에서 수상할 예정이다.
CEM 에너지경영 리더십 어워드는 산업시설과 상업용 건물의 지속적인 에너지 효율 향상을 추진하고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을 널리 보급하고자 CEM에서 올해 최초로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20개국 35개 기업이 경쟁을 펼쳤다.
이번 수상으로 LG화학은 자사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과 에너지관리기법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LG화학 관계자는 "그 동안 에너지 절감과 효율화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점이 인정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LG화학은 2014년 12월부터 국내 전사업장에 ISO 50001 통합 인증을 받았다. 특히 LG화학 오창공장은 신재생 에너지를 통한 자가 발전과 에너지 절감 신기술 등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체계적으로 에너지 효율성을 관리해왔다.
사업장 내 공장지붕과 내부 부지에 ▲태양광 패널과 전력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자가 발전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폐기물 소각열을 재활용해 온실가스 저감 ▲폐열 회수설비 설치 등을 통해 획기적인 에너지 절감 성과를 창출했다.
LG화학은 2014년 1년 동안 에너지절감 약 9.39%를 달성했다. 이는 업계 에너지 효율 평균인 3~4% 대비 약 2배 이상 에너지를 적게 사용한 수준이다.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114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2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공단이 ISO 50001 도입효과 검증을 위해 운영하는 '에너지경영 성과평가제'에서 우수사업장 인증서를 획득한 바 있다.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은 "이번 수상은 세계 최고의 에너지 효율을 갖추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게 된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에너지 절감을 위한 신기술 도입과 전기차, ESS 배터리 등의 에너지분야 신사업 육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