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박인웅 기자] 과일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주류시장을 장악한 과일 열풍이 올해는 음료, 제과, 디저트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바나나와 오렌지 등 '노란 과일'과 자몽과 딸기 등 '빨간 과일'이 진검승부를 벌이고 있다.
◆바나나가 대세다
최근 식품업계의 대세 과일은 바나나다.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을 함유한 바나라는 면역에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칼륨과 식이섬유소도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식품업계도 이런 바나나의 특징을 살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리온이 지난 3월 출시한 '초코파이 정(情) 바나나'가 한 달 만에 누적판매량 1400만개를 넘어서 '바나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생산량을 50% 늘려 공급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파이, 케이크에 이어 바나나맛 빙과제품을 내놨다. '쫀득쫀득 말랑카우 바나나바', '월드콘 바나나', '설레임 바나나쉐이크' 등 모두 3종으로, 바나나를 직접 갈아 만든 바나나퓨레를 넣어 풍부한 바나나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돌 코리아는 바나나를 가공 없이 그대로 첨가한 '바나나 푸딩 커스터드'를 내놨다. 고소한 아몬드 쿠키가 겹겹이 층을 이뤄 풍미를 더했다.
국순당은 술과 바나나를 접목시킨 '쌀 바나나'를 출시했다. 생쌀발효법으로 빚은 술에 바나나 퓨레를 넣어 바나나 고유의 식감과 풍미를 살렸다.
◆게 섰거라 노란과일
식음료계 전통의 강자인 빨간 과일을 활용한 제품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자몽과 딸기가 대표주자다. 자몽은 비타민C가 풍부하고 피부미용과 다이어트, 감기예방, 피로회복, 숙취에 효과가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코카콜라의 주스브랜드 미닛메이드는 최근 '미닛메이드 홈스타일 자몽'을 내놨다. 섬유질이 풍부한 자몽 속껍질을 함유한 제품이다.
롯데푸드는 딸기 30%를 넣은 '리얼딸기 아이스바'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딸기 20%와 딸기 과즙 10%가 들어가 있어 딸기씨 등 딸기의 특유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딸기를 이용한 제퓸도 있다. 딸기는 비타민 C가 풍부하여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과실이며, 딸기속의 일라직산은 암세포의 APOTOSIS를 유발하여 암세포 억제에 도움이 된다.
보해양조는 딸기 과즙과 탄산, 크림 등으로 어우러진 저도주 '부라더#소다#딸기라 알딸딸'을 출시했다. 계절 한정판으로 이달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된다.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의 시그니처 음료 중 하나인 '딸기 치즈케익 할리치노'는 올봄 7초당 1잔씩 판매되며 최단기간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딸기에 치즈가 어우진 맛으로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딸기나 자몽은 예전부터 꾸준히 이용하고 있는 과일로 업계에서는 바나나, 자몽, 딸기 등 과일 관련 제품 출시는 당분간 지속 될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