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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희망 섬유 中企, 10중 7곳 의지 '충만' 준비 '부실'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섬유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7곳은 의지만 있을 뿐 수출을 위한 본격 준비는 소홀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수출 의향이 있는 180개사, 수출 의향이 없는 120개사 등 300개 섬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월 27일∼5월 11일 조사했더니 수출 의향이 있는 180곳 중 71.7%는 아직 수출 '의향'만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보 수준의 정보수집 단계'(18.9%)와 '전담인력 배치 등 상당 부분 추진'(8.3%)이라고 답한 업체들이 뒤를 이었다.

수출 의향이 있다는 180업체의 36.6%는 '1년 내'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단기간에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여기는 기업이 많지만 지속된 경기 침체로 위험회피 성향이 커졌기 때문에 실제로는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해외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들은 '성장기회 확보'(36.7%)와 '내수시장 포화'(30.6%)로 해외에 눈을 돌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업체는 중국(37.2%)과 미국(15.0%), 베트남(11.7%) 등을 주요 진출 국가로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의류·모피제품 생산 업체들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48.3%가 중국을 주요 진출국으로 고려하고 있어 중국 소비재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수출을 고려하지 않는 중소기업의 경우 내수에 집중하는 이유로 '경쟁국 대비 가격·품질 등 경쟁력 부족'(40.9%), '바이어 등 현지 거래선 유지 실패'(38.6%), '수출 전담 조직 없음'(27.3%) 등을 꼽았다.

중기중앙회 김경만 산업지원본부장은 "섬유산업은 경기침체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개성공단 폐쇄 등으로 많이 위축된 상황"이라며 "현지 판로개척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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