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북의 패러다임 애드히시브·태산인디고, '2016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어워드' 출판 부문 은상 수상
㈜애드히시브와 ㈜태산인디고가 오는 27일 호주에서 개최되는 '2016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어워드에서 출판부문 은상을 수상하게 됐다.
해당 어워드는 지난 2002년 창설된 시상식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22개국 기업, 단체, 정부 등을 대상으로 업무 현장에서의 업적을 평가하고 알리는데 목적을 두고 개최된다.
기획 및 디자인을 맡은 ㈜애드히시브는 6년차 디자인 R&D 에이전시다. 북미 I.D.E.A,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등 다양한 디자인 시상식에서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아트앤디자인 전문잡지 AQM, 그리고 요식사업 등에 진출해 있다.
제작을 총괄 진행한 (주)태산인디고는 인쇄 네트웍 그룹이다. 충무로에서 15년간 성장하며 고품질 인쇄물을 제작하고 있으며 (주)태산애드컴, (주)태산인디고, (주)태산아이로 이루어 졌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 은상을 받는 작품은 한국제지의 종합 샘플북 '더 페이퍼 마스터(The Papermaster)'다.
애드히시브 김홍진 디자이너는 "예술인과 디자이너를 위해 툴박스(Tool Box) 형태로 기획고 작품에 활용되는 종이 역할을 전문적으로 드러내고자 즐겁게 휴대할 수 있는 공구가방 형태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태산인디고 전노호 이사는 "해당 작품은 제작까지 사용한 120종의 종이는 67톤, 총 70팔레트로 나열하면 1천평(3.300㎡)에 이른다"며 "샘플북부터 공구함 박스와 같은 패키지에 이르기까지 모두 종이로 제작되어 까다로운 작업이었지만 새로운 샘플북의 패러다임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두 회사는 2016년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