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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현대證,-KB證, 합병 본격화..KB지주 비은행 부문 경쟁력 UP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 열린 임시주주총회를 주재 있다.



한 솥 밥을 먹게 된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본격적인 합병 작업에 돌입했다.

현대증권은 5월 3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노치용 전 KB투자증권 대표 등 3명을 새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노 전 대표가 KB증권에서 근무하기 전 현대증권 영업총괄 부사장을 지낸 만큼 인수와 합병 과정에서 일정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은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통합 절차를 순조롭게 이끌어 줄 신임 이사진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이날 현대증권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하는 등 현대그룹의 그늘에서도 벗어나는 모양새다.

퇴직금 산정 기준 등 일부 정관을 지주사 기준에 맞춰 손질하는 안건도 처리됐다.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화학적 결합을 추진할 통합추진위원회와 통합추진단도 6월 1일 출범한다. 여기에서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합병으로 탄생할 통합증권사의 조직개편 방향이 결정될 방침이다.

새 합병 법인의 이름으로는 'KB증권'이나 'KB금융투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현대증권은 '현대' 등이 포함된 상표권을 110억원에 현대상선에 양도했다.

KB금융은 현대증권 지분 22.56%(5380만410주)를 1조2500억원에 취득하기로 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의 합병에 대한 기대도 크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털 관점에서는 현대증권 인수를 통해 KB금융이 취약한 증권부문의 외형적 기반을 단기간에 갖출 수 있고 자본을 효율적으로 증대시킬 수 있다"면서 "KB금융이 비은행 자회사의 지분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경우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신한지주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 손미지 연구원은 "국민은행의 뛰어난 리테일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 창출이 전망된다"며 "은행 프라이빗뱅킹(PB) 센터와 연계한 복합점포 등 자산관리(WM) 영업 확대 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증권이 수년전부터 두각을 보인 국내외 부동산 투자 및 부동산 금융 부문도 크게 성장할 수 있다"며 "최근 NH투자증권이 농협은행을 등에 업고 인수금융 사업을 확대하는 전략도 충분히 벤치마크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증권의 장기신용등급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현대증권을 상향 검토(↑) 등급감시 대상에서 제외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나이스신평은 "금융위원회가 지난 5월 25일 KB금융지주의 현대증권 자회사 편입을 승인함에 따라 외부로부터의 지원 가능성이 강화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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