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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보험 전성시대…상품군 다변화로 수익성 확장

지난해 7월 인터넷 보험 브랜드 '올라잇(All-Right)'을 론칭한 알리안츠생명은 인터넷 시장에 최적화된 보험 상품은 물론 다이렉트보험 최초로 유료 스마트폰 건강관리 앱(App) '올라잇코치'와 '올라잇페이백', 'AGA(해외응급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1일에는 올라잇 전용 어린이 보장성 보험 상품 '(무)올라잇어린이보험'도 출시, 다이렉트보험 상품군 확장에 성공했다./알리안츠생명



흥국화재는 지난달 오프라인 상품 대비 보험료가 평균 17.5%까지 저렴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각종 특약이나 3년 무사고, 블랙박스 장착 등을 더하면 최대 26.4%까지 할인된다. 고객만족 서비스 강화를 위해 마이카특약(긴급출동)에 가입한 고객이 긴급출동 요청시 20분 이내에 현장 도착을 못하면 그에 따른 보상으로 20만원 상당의 정비쿠폰도 추가로 제공한다./흥국화재



쉽고, 간편하고, 저렴하다. 이 세가지로 다이렉트(온라인) 보험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다이렉트(온라인) 보험은 이에 더해 최근 들어 '다변화된' 상품군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업계 내 수익사업을 이끌고 있다.

다이렉트보험은 설계사 수수료를 절감해 기존 오프라인 상품 대비 보험료가 10% 이상 저렴한 인터넷 전용 보험이다. 가입이 간편하고 상품 간 비교가 쉬워 국내 출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1일 "보험의 가치는 체감하지만 필요 보장을 챙기기엔 비교적 경제력이 떨어지는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이 다이렉트보험의 타깃"이라며 "온라인·모바일에도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쉽게, 저렴하게 공급하자는 것이 기본 취지다"고 말했다.

◆온라인 최적화 상품+다양한 서비스

지난해 7월 인터넷 보험 브랜드 '올라잇(All-Right)'을 론칭한 알리안츠생명은 인터넷 시장에 최적화된 보험 상품은 물론 다이렉트보험 최초로 유료 스마트폰 건강관리 앱(App) '올라잇코치'와 '올라잇페이백', 'AGA(해외응급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올라잇 전용 어린이 보장성 보험 상품 '(무)올라잇어린이보험'도 출시, 다이렉트보험 상품군을 확장했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저렴한 보험료로 아이의 건강과 미래를 보장하는 온라인 전용 어린이 보험상품으로 개발됐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KDB생명을 필두로 업계 내 다이렉트보험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특정 상품군에 한정됐던 초기와는 달리, 올해 출시 5년차를 맞아 각 사가 다양한 상품군을 내세우며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은 지난 4월부터 온라인 채널을 통해 종합 암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 번 가입으로 최초 암 진단부터 전이암과 재발암, 암사망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가입 후 1년 이내는 50%, 1년 후부턴 100% 보장 받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 '빅3' 생보사 중 한 곳인 한화생명은 다이렉트보험 '온슈어'로 고객이 직접 인터넷 설계부터 가입까지 가능한 연금저축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공시이율도 지난 3월 기준 3.51%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 외에도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말 업계 최초로 온라인 변액연금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같은 수익률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오프라인 상품 대비 기본연금이 약 8% 더 많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업계 내 다이렉트보험 판매액은 75억5500만원으로, 지난 2012년 출범 초기 18억7900만원 대비 4배 가까이 급증했다"며 "온라인보험은 설계사 수수료 등 사업비가 절약돼 다른 채널보다 보험료가 최대 53%까지 저렴한데다, 여러 보험사의 상품들을 쉽고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분석했다.

◆'보험다모아'가 촉발시킨 다이렉트보험 성장세

국내 다이렉트보험 시장의 성장세는 지난해 11월 30일 출범한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가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험다모아는 지난달 말 현재 출범 6개월 만에 총 방문자 수 68만명을 기록했다. 등록된 다이렉트보험 상품만 운영 시작 전 70종에서 최근 129종까지 84% 가까이 급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다모아는 핀테크를 활용한 금융당국의 야심작"이라며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직접 지난해 11월 23일 보험다모아 출범 전 시연회에 참석했을 정도로 당국의 애정이 깊다"고 전했다.

이를 기점으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보사 수도 확대됐다. 보험다모아 운영 이전 1개사(삼성화재)에서만 판매되어 오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상품은 지난달 말 현재 8개사가 판매 중이다.

흥국화재는 지난달 오프라인 상품 대비 보험료가 평균 17.5%까지 저렴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각종 특약이나 3년 무사고, 블랙박스 장착 등을 더하면 최대 26.4%까지 할인된다. 고객만족 서비스 강화를 위해 마이카특약(긴급출동)에 가입한 고객이 긴급출동 요청시 20분 이내에 현장 도착을 못하면 그에 따른 보상으로 20만원 상당의 정비쿠폰도 추가로 제공한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흥국화재의 인터넷 전용 자동차보험은 고객이 직접 인터넷PC와 태블릿, 모바일을 통해 가입설계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0년 12월 업계 최초로 다이렉트 운전자보험을 출시, 지난 3월 말 기준 누적 가입 10만 3040건을 돌파했다. 상품을 선보인지 5년 3개월 만이다. 최근에는 기존 상품 대비 보험료가 20%가량 저렴한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도 판매 중이다. 기본적인 해외 의료비 보장은 물론 식중독, 특정전염병 보상금까지 보장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상품만 지난달 현재 14개에 달한다"며 "지난해 온라인 채널 매출은 1조2374억원으로 전년 대비 36.4% 증가하는 등 온라인보험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판매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한 5005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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