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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게임

위메이드 주가 '미르의 전설' 타고 반등하나

위메이드가 보유한 미르의 전설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게임들. (왼쪽부터)열혈전기, 사북전기, 아문적전기. /위메이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신작 모바일 게임 중국 출시에 위메이드 주가가 오르고 있다.

1년 가까이 부진을 면치 못하던 위메이드 주가가 지난달 20일부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위메이드 주식을 매수하는 데는 모바일 게임 '아문적전기' 중국출시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했다. 아문전적기는 위메이드가 보유한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이다.

미르의 전설은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얻어 '중국의 리니지'라고 불린다. 미르의 전설2 IP를 차용한 '열혈전기'와 '사북전기' 모두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6월 발매된 열혈전기는 출시 열흘 만에 중국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달성했고 꾸준히 매출 상위권을 지키며 위메이드에 큰 이익을 안긴 바 있다.

사북전기는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매출순위 100위권 밖에 머물며 부진했지만, 최근 서버 증설과 콘텐츠 보강을 하며 중국 iOS 모바일게임 매출 10위권에 진입했다.

아문적전기 개발은 웹젠의 '뮤 온라인' 중국버전인 '전민기적'을 제작해 흥행시킨 개발사 천마시공이 맡았다. 위메이드는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 미르 IP에 천마시공의 기술력이 더해져 게임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췄다"며 "전작과 달리 풀 3D 게임으로 제작돼 다양한 콘텐츠와 화려한 그래픽, 넓은 세계관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첼시투자자문 박준상 운영본부장은 "작년 여름 출시된 열혈전기는 월 40억~50억원의 로열티 수익을 위메이드에 안겨줬다"며 "이는 자체개발작이 모두 실패하는 가운데서도 위메이드가 영업흑자를 기록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6월 30일 3만6100원이던 위메이드 주가는 열혈전기 출시 후 반등을 거듭해 8월 7일 7만400원까지 올랐다.

그는 "올해 출시된 사북전기와 아문적전기로 로열티 수익이 2~3배 늘어날 것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주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25일 이후 주가가 조정에 들어갔지만 액토즈 소프트를 인수한 샨다게임즈와 벌이고 있는 IP 분쟁이 호재로 작용하며 반등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미르의 전설 IP는 위메이드와 액토즈 소프트가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다. 중국 퍼블리셔인 샨다게임즈는 과거 위메이드에 로열티 지급을 거부하고 유사 게임을 제작해 서비스한 전적이 있다.

이 때문에 위메이드와 액토즈가 소송을 걸자 샨다가 액토즈를 인수했고 결국 법원이 화해조정을 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23일 중국 언론을 통해 2007년 샨다와 맺은 수권 위탁 계약이 지난해 종료됐고 향후 IP관리와 중국 내 사업을 직접 주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샨다는 이에 반발하고 나섰지만, 현재 중국에 미르의 전설 IP를 무단 도용한 게임이 다수 존재하며 현지 영향력이 확고한 만큼 샨다와 합의를 거치더라도 위메이드는 상당한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메이드 목표주가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만원을, NH투자증권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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