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삼성전자가 유료 프린팅 앱을 최초로 출시하고 새 스마트밴드를 공개하는 등 공격적인 판매 행보를 보이고 있다.
1일 정보통신분야 전문 매체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미디어행사에 '기어핏2'을 공개할 전망이다.
기어핏2는 삼성이 전작 기어핏 이후 2년 만에 내놓는 스마트밴드다. 주로 심박수 측정 등 건강관리가 주된 용도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새 스마트밴드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이번 신작에서는 방수·방진기능이 장착되고 1.55인치 크기의 화면, 위치정보추적체계(GPS), 512MB용량의 램(RAM), 1GHz처리 속도의 듀얼코어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이라고 폰아레나는 내다봤다.
배터리 용량은 200mAh로 예상된다. 운영체제(OS)로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타이젠 2.3이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은 200달러대(23만원)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유료 프린팅 앱인 '리모트 팩스' 앱을 출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유료 프린팅 앱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리모트 팩스 앱은 하나의 팩스 라인으로 사무실 내 다수의 프린팅 기기에서 팩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팩스 기능이 있는 프린팅 기기마다 전화선을 연결해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전화선 연결이 된 팩스 전용기기 1대와 리모트 팩스 앱만 있으면 다른 프린팅 기기들은 전화선 연결 없이 간편하게 팩스를 보낼 수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 UX를 지원하는 복합기 제품에 리모트 팩스 앱을 설치하고 팩스 문서를 스캔하면 네트워크를 통해 전화선이 연결된 팩스 전용기기에 전달하게 되고, 팩스 전용 기기가 수신된 문서를 전화선을 통해 발송한다.
팩스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프린팅 기기에 PSTN(일반전화회선)이나 추가 옵션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종이 종류 선택과 양면 스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리모트 팩스 앱은 삼성전자에서 최초로 출시한 유료 프린팅 앱으로, 사업 파트너들에게 신규 수익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모트 팩스 앱은 삼성전자의 MX7 시리즈를 포함해 스마트 UX 센터를 지원하는 프린팅 제품에 적용 가능하며 삼성 프린팅 앱 센터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