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장관, 미수교국 쿠바 방문

윤병세 장관이 미수교국인 쿠바를 방문했다.

외교부 측은 윤 장관이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열리는 '제7차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 참석차 4일 오후(현지시간) 아바나에 도착,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한국 외교장관으로서는 첫 방문이다.

쿠바는 한국과 공식 수교 관계를 맺은 적이 없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외교부 측은 "윤 장관이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의 정상들과 접촉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점쳤다. 이번 방문은 아직 정식 국교를 맺지 못한 양국 관계에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장관은 카리브국가연합 측의 초청을 받아들여 쿠바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쿠바는 공산혁명 직후 1959년 대한민국과 관계를 단절했으며 북한과는 수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