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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주형환 산업부 장관, 철강업계에 "선제적 사업 구조개편과 고부가 제품 개발해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 17회 철의 날 행사에서 황은연 포스코 사장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전달하고 있다. /철강협회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철강업계 관계자들에게 선제적인 사업 구조개편과 고부가 제품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철강협회는 9일 제 17회 철의 날을 맞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철의 날은 1973년 6월 9일 현대식 용광로인 포항제철소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쇳물을 생산한 것을 기념해 제정됐다.

이 자리에서 주형환 장관은 "우리나라 철강 산업이 세계적 반열에 올랐지만, 7억톤에 달하는 글로벌 공급과잉과 조선·자동차·건설 등 전방산업 수요 부진 등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했다"며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고 미국·인도 등 최대 철강 수요국의 강력한 무역 규제조치가 발동됨에 따라 선제적인 사업 구조개편이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생산설비 1.5억톤을 감축하고 일본도 비효율적 설비를 줄이는 등 주변국에서도 구조개혁이 이뤄지고 있다"며 "경쟁력을 상실한 저부가·비핵심 제품군을 털어내고 고부가·핵심 제품 위주로 구조개편을 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LNG 저장용 합금 등 고부가 제품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에너지 공기업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겠다"며 "차세대 고로 개발과 공정 혁신, 친환경 경량 소재 개발에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권오준 한국철강협회장도 "그간 숱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성장해왔지만 최근의 상황은 예전과 다르다. 한국에 대한 덤핑 규제는 18개국 80여건으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며 "전방산업 위축과 중국산 저가 철강 유입으로 생존을 위협받지 않으려면 구조 고도화와 강력한 구조개혁으로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성장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동조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968년 철강통계를 발표한 이래 2016년 4월까지 49년 동안 총 14억1598만톤의 조강(쇳물)을 생산해 세계 6위의 철강생산국가가 됐다. 이 쇳물은 자동차 10억4000대, 8000TEU급 컨테이너선 8만5000척을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우리나라는 2014년 이후 연간 7000만톤의 쇳물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철의 날 행사를 맞아 철강협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진 주형환 장관은 철강 구조조정을 어떻게 진행할 생각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처음에 계획했던 대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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