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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보험업계, 최저 금리 영향은?…공시이율+만기 환급금↓

역대 최저 금리(연 1.25%) 발표로 보험사들의 공시이율이 다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사 고객들이 받을 수 있는 만기 환급금도 줄어들 전망이다.

공시이율은 금리연동형 상품의 환급금을 좌우하는 이자율로, 은행으로 치면 예·적금 금리에 해당한다. 공시이율이 내려가면 만기 환급금은 그만큼 줄어든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로 보험사들의 공시이율도 하락이 불가피하다.

보험협회는 지난해 6월 기준금리 인하(연 1.75%→1.50%)에 따라 보험사들의 공시이율이 급격히 떨어진 바 있다고 설명한다. 당시 장기보험을 취급하는 10개 주요 손보사의 저축성 보험 공시이율은 지난해 6월 3.15%에서 이달 2.67%로 하락했고, 연금보험 공시이율은 3.07%에서 2.63%로 낮아졌다. 보장성 보험 공시이율은 3.13%에서 2.67%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25개 생보사의 저축성 보험 공시이율은 3.07~3.55% 수준에서 2.75~3.49% 수준으로 내려갔다. 연금보험은 3.02~3.55% 수준에서 2.67~3.33% 수준으로 낮아졌다. 보장성 보험 공시이율은 3.00~3.60%에서 2.70~3.38% 수준으로 떨어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역시 최저 수준인 공시이율은 최근 하락세가 둔화하는 추세였으나, 이번 기준금리 인하 단행으로 더 떨어짐에 따라 내달부터 다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도 보험료의 기준이 되는 예정이율 역시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생보사들은 지난 4월 3.0% 안팎이던 예정이율을 2.75~2.90% 수준으로 내린 바 있다. 일반적으로 예정이율이 0.25%포인트 내리면 보험료는 5~10% 오르게 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보험사의 투자수익률이 떨어지고, 보험사가 수익을 내기 어려워지면 공시이율은 당장 가파르게 내려갈 수밖에 없다"며 "상황이 나빠지면 오는 10월 이후 예정이율도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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