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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올해 베스트셀링카 1위는 포터…"경기침체 탓"

경기침체의 그림자가 자동차 판매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생계형 자동차'인 현대자동차의 소형 트럭 '포터'가 올들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 현재까지 1t 트럭인 포터가 총 4만4696대 가량 판매돼 국내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다.

지금까지는 승용차가 베스트셀링카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엔 불황의 여파로 자영업에 나서는 서민들이 늘어나면서 포터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1999년부터 2010년까지는 현대차의 중형 승용차인 쏘나타가 12년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아반떼가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다가 2014년과 2105년에는 다시 쏘나타가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 들어서는 1t 트럭 포터가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포터는 올 들어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의 쏘나타·아반떼, 기아차 쏘렌토, 한국GM 스파크 등 다른 차량의 실적은 편차가 컸지만 포터는 비교적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

자동차 업계에서는 포터의 판매가 오는 9월부터 3.5t 미만의 기존 차량에도 적용되는 유로6로 인해 주춤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의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9월 1일부터 국내에서 생산되는 포터는 유럽의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6를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될 경우 포터는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탑재돼야 하고, 이에 따라 가격이 일부 상승할 수밖에 없게 된다. 가격 상승은 자연히 판매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포터의 가격은 1430만∼1949만원 선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터는 길거리에서 채소나 과일을 팔거나 푸드트럭, 이삿짐 운반, 택배 등에 이용되는 생계형 소형트럭"이라며 "경기가 나빠지면서 자영업에 뛰어드는 퇴직자들이 많아져 포터 수요가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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