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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이원종 靑비서실장, 정세균 예방 "대통령, 의장님께 기대 커"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김재원 정무수석과 함께 국회를 찾아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를 예방한다. 이 실장의 국회방문은 지난달 15일 임명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실장의 국회 방문은 향후 원활한 당청관계와 대야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청와대의 의지가 반영돼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실장은 이날 정 의장의 집무실을 찾아 "며칠 안됐는데 외부 활동으로는 첫 번째로 의장님을 뵈러 왔다"며 "아주 중요한 시기에 막중한 책임을 맡으셔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특히 "대통령께서도 의장님께 기대가 크다"면서 '대통령 박근혜'라고 적힌 난을 선물하기도 했다.

정 의장은 이에 "저도 굉장히 중요하고 힘든 일을 맡았고, 실장님께서도 많은 일을 해주셔야 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정 의장은 김 수석을 향해선 "너무 머리가 좋아 실무에도 밝고 열정도 있고 특위에서도 같이 일했다"고 추켜세웠고, 이에 김 수석은 "제가 17대 때 예결위원장으로 모셨다. 선배님이시다"라고 답했다. 분위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

한편 이 실장은 심재철·박주선 국회부의장,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새누리당 및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도 이번 기회에 같이 예방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맞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김 수석이 대통령 축하 난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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