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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朴대통령 이번주 일정 재개…국회 '개원 연설'로 협치 시동 거나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13일 20대 국회 개원 연설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협치'의 불씨를 되살릴지 주목된다.

국회법 개정안(상시 청문회법) 거부권 행사로 정국이 경색된 가운데 20대 원(院) 구성 완료와 맞물려 대치 정국의 해법을 마련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12일 청와대와 정치권에 따르면 10박 12일간 아프리카·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엿새 간 휴식을 취해온 박 대통령이 개원연설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재개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순방에서 귀국한 지난 5일 이후 컨디션 난조로 6일 현충일 추념식에만 참석한 뒤 공식 일정을 자제한 채 정국 구상에 몰두해 왔다.

박 대통령은 지난 8일 청와대 정무·미래전략·교육문화수석 등 일부 참모를 교체함으로써 임기 후반기 국정 운영의 방향을 보여주기도 했다. 대표적 친박(친박근혜)계인 김재원 전 의원을 정무수석에 임명하면서 여소야대로 꾸려진 20대 국회와 새로운 관계 형성의 물꼬를 시사했다. 지난 10일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이 임명 후 국회를 찾아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에게 박 대통령의 축하 난과 기대를 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같은 상황과 관례에 비춰 박 대통령의 공식 일정은 국회 개원 연설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1987년 개헌 이후 역대 대통령의 국회 개원 연설은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은 공식 일정이었다.

노태우 전 대통령(13·14대 국회)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18·19대 국회)까지 역대 대통령들은 일제히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서서 개원을 축하하고 국정운영 협력을 당부했다.

20대 국회 개원 연설이 성사된다면 박 대통령은 취임 후 다섯 번째로, 현직 대통령으로선 역대 20번째 국회 연설을 하게 된다.

박 대통령은 국회 연설이 확정되면 민생 경제를 최우선으로 '일하는 국회'에 방점을 두는 한편 정부도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프랑스 순방 중 20대 국회 임기 시작을 맞아 "경제위기와 안보 불안 등 안팎으로 어려움이 많은 시기인 만큼 국회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헌신해주시기 바란다"며 "20대 국회가 '국민을 섬기고 나라를 위해 일한 국회'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아울러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비롯해 노동개혁 등 집권 4년차 주요 국정과제 등의 중단 없는 개혁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집권 4년차 임기 후반기를 맞아 국정 동력을 다시 회복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여야 지도부와 별도의 회동 가능성도 제기된다. 회동이 성사될 경우 여야 원내지도부는 박 대통령이 상시 청문회법을 거부한 이후 첫 만남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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