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모터스는 신제품 'DD 110' 시리즈가 우정사업본부 이륜차 납품 업체로 선정되며 7월 말까지 1231대를 납품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량 납품 성공은 KR모터스의 실적 성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이며, DD 110이 공공기관으로부터 가격 경쟁력 및 까다로운 필드테스트까지도 무사히 통과할만큼의 높은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DD 110'은 출시 이후 약 3개월 만에 3천 3백여대에 달하는 높은 판매고를 달성하며 동일 기종 구 모델인 '에스코트(Escort)'의 연간 판매량 2천여대를 불과 3개월만에 가뿐히 뛰어넘었다.
이는 'DD 110'에 대한 폭발적인 시장 반응을 보여주는 것으로, 기존에 경쟁사에서 주로 점유하고 있는 언더본 시장에서 KR모터스가 새로운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로 안착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또한 KR모터스는 배기량 100cc를 기준으로 보험료가 크게 차이 나는 점에 주목하여 100 cc 모델 'DD 100'의 개발도 진행 중이다. 매력적인 보험료로 접근성이 높아질 해당 모델이 출시되면 KR모터스는 또 한 번의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프랜차이즈 특화용으로 지난 4월 출시한 'Deliroad 100'역시 6월부터 본격 생산되고 있어 KR모터스의 매출 증가세는 더욱 가파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이륜차산업협회(KOMIA) 자료에 의하면 KR모터스의 2016년 5월까지 누적 시장 등록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5월 한달은 약 48%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경쟁사들이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하거나 한 자릿수대의 성장률에 머무른 것과 비교하여 상당한 호실적을 거둔 것이다.
KR모터스 관계자는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출시한 신모델들이 계속해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고 금번 우정사업본부의 대량 납품까지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올해 2분기에는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