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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우리나라 국부 1경2359조원…부동산 90% 육박

국민순자산 증감 내역(단위 : 조원, %, 배)/한은



우리나라 국부가 지난해 말 기준 1경235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이 전체 자산의 90%에 육박했다. 국부는 우리나라 전체 자산에서 부채를 뺀 국민순자산을 의미한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 국민순자산은 국내총생산(GDP)의 7.9배인 1경2359조5000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667조2000억원, 5.7% 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비금융자산은 1경2126조5000억원, 금융자산에서 금융 부채를 뺀 순금융자산은 233조원이었다. 금융부채는 1경3263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91조4000억원, 7.2% 증가했다.

한은은 "세종시와 제주도 등 땅값 상승으로 토지 자산이 늘어난 데다, 경상수지 흑자 등에 힘입어 순금융자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비금융자산 중 토지 자산과 건설 자산이 전체 국부의 88.6%를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 자산이 여전히 부동산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자산은 6574조1000억원으로 GDP의 4.2배 수준이었고 건설 자산은 4166조4000억원으로 GDP의 2.7배였다. 전년과 비교해 토지 자산은 5.9%, 건설 자산은 2.4% 각각 증가하여 전체 비금융자산이 4.6% 증가하는데 기여했다.

토지 자산은 지난 2014년 말 기준 수도권 지역이 3638조7000억원으로 58.6%를 차지했다. 다만 세종시와 혁신도시 개발에 힘입어 수도권 이외 지역의 토지 자산이 8% 이상 증가하며 지난해 수도권 지역의 비중(59.6%)과 비교해 수도권 편중 현상이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우리나라 주택의 시가총액 합계는 GDP 대비 2.26배인 351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한은은 "GDP 대비 시가총액 비율로 보면 우리나라 주택 가격은 미국이나 일본, 캐나다보단 비싸지만 유럽이나 호주보단 저렴하다"고 분석했다.

1가구가 2.55명으로 구성됐다고 가정했을 때 가구당 순자산은 3억6152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금융자산 비중은 75.6%로, 지난 2008년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선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가계의 경우 비금융자산의 비중은 29.8%에 그쳤고, 일본의 경우 38.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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