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제값 받고 중고로 파는 세 가지 방법
신차와 달리 중고차는 다양한 변수에 따라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다. 실제로 같은 조건의 중고차라도 관리 여부에 따라 수백만 원씩 가격 차이가 난다.
중고차를 처분할 때 차종, 연식, 주행거리는 물론이고 사고 유무와 변속, 옵션 등 자동차 이력에 따라 내차의 가격이 결정되는 만큼 자동차를 팔 때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내가 탔던 자동차를 중고시장에 내놓을 때 제값 받고 팔기 위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알아봤다.
첫째, 내 차 정기점검은 필수, 부품 교환 제때 하자
엔진오일 같은 소모품은 제 때 갈아주지 않을 경우 큰 기계적 손상을 입혀 중고차 가치 하락이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둘째, 외형수리는 무조건 최소화하자
중고차 판매를 결심하면 여기저기 흠집이 눈에 띄며 도색과 판금을 통해 차량의 상태를 복원하려는 시도를 하게 된다. 하지만 사고로 인한 수리를 제외한 일상의 흠집이나 찌그러짐 등은 개인이 수리하지 않고 팔아도 중고차 매매상사에서 차량상품화 과정 중 복원되기 때문에 손대지 않고 파는 것이 과잉 수리를 면하는 방법이다. 운행 중 안정성에 무리가 없다면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셋째, 자동차를 살 때는 미래를 내다보자
중고차 잔존가치란 자동차를 처분함으로써 취득할 수 있는 가치를 말한다. 잔존가치가 높은 자동차를 구입하면 후에 타던 내 차를 팔 경우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높은 잔존가치를 보이는 차량은 모닝, 스파크를 비롯한 경차와 스포티지R, 쏘렌토 등 SUV로 높은 연비와 편의성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가 많아 낮은 감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중고차 사이트 착한하이카 관계자는 "중고 차는 시세 차이가 크기 때문에 타던 내 차를 잘 파는 것도 차테크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고 전했다.
또한 자동차 전문가들은 자동차 소모품 등의 교환주기를 파악하여 교체해주는 것도 자동차를 오래 탈수 있고 중고차 시장에서도 제값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