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모델이 LG유플러스의 파이도 인증 플랫폼 구축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LG유플러스는 생체인증에 관한 국제표준규격인 파이도(FIDO·Fast Identity Online) 인증을 휴대전화 유심(USIM·범용 사용자식별 모듈)까지 모두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보안성이 높은 휴대전화 저장매체인 유심을 파이도 규격에 맞춰 제공하고, 이를 활용해 추가 인프라 구축이 필요 없는 파이도 인증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파이도 인증 플랫폼은 파이도의 ▲소유 여부 ▲기기 정보 ▲단말에서 취득한 생체 정보 등 점유 인증과 통신사의 ▲명의 정보 ▲과금 정보 등 통신사 고유 정보 인증을 결합해 한번에 모든 인증을 통합적으로 할 수 있는 차별적 인증 플랫폼으로 구축된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금융, 비금융 등 각 영역별로 인증 서비스를 개별 가입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나 2차 인증 등 불편함이 없어지고 생체인증 한 번으로 처리할 수 있다. 기존에 서비스 별 상이한 요구에 따른 개인 정보 암기, 중복 가입 등 이용자들의 인지적 부담도 줄어든다.
이에 따라 통신사의 파이도 인증 플랫폼을 기반으로 연계되는 제휴사에서는 다양한 인증 수단을 서비스마다 별도 등록할 필요 없이 휴대전화를 통해 한번만 등록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파이도 인증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기업·기관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범용의 파이도 인증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타 이통사와 협의 중이다. 이통 3사는 이르면 8월 내 플랫폼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손종우 e-Biz사업담당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IoT 서비스에서 인증체계는 기기별 특성과 서비스 유형별 특성이 상이해 특정 인증 체계만으로는 수용이 어렵다"며 "안전함과 편리함까지 모두 갖춘 FIDO를 통한 통합 인증 플랫폼이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