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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SK가스, 동남아 최초 LPG 탱크터미널 준공

15일 싱가포르 주롱 섬에서 열린 LPG 탱크터미널 준공식에서 이재훈 SK가스 부사장이 축사를 하고있다. /SK가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국내 최대 액화석유가스(LPG) 회사인 SK가스가 동남아 최초 LPG 탱크터미널을 완공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

SK가스는 탱크터미널 회사인 보팍과 함께 싱가포르의 첫 LPG 탱크터미널 준공식을 15일 열었다고 밝혔다. 주롱섬에 조성된 이 시설은 LPG 4만톤을 저장하는 냉동터미널이다.

이번 사업은 싱가포르 정부가 석유화학사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주도한 '주롱섬 2.0'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주롱섬에는 대규모 석유화학 복합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SK가스와 보팍이 20대 80으로 투자했다.

2010년 들어 북미지역 중심으로 셰일가스 붐이 일어나며 석유화학산업에서는 원유에서 나오는 나프타를 사용하는 NCC(나프타 분해시설)를 ECC(에탄분해시설)로 대체하고 있다. 두 시설 모두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에틸렌을 생산하지만 LPG가 나프타보다 저렴해 ECC의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

SK가스는 확보한 터미널 사용권으로 연간 10만톤 이상의 LPG를 싱가포르 내 석유화학 업체에 나프타 대체 원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석유화학 업체들도 LPG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조달할 방법이 생겨 경쟁력을 높이게 됐다.

SK가스는 터미널을 활용하는 트레이딩 옵션도 확보해 국제적으로 수입·트레이딩하는 전체 물량이 연간 900만톤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세계 LPG 물동량의 10% 수준이다.

이재훈 SK가스 부사장은 "싱가포르에 동남아 최초의 LPG 탱크터미널 사업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SK가스는 국제 LPG 트레이딩 물량을 확대하고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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