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2005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FPS 서든어택의 후속작을 내달 6일 출시한다. /넥슨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여름방학 시즌인 7월을 앞두고 각 게임사들이 분주하게 신작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닌텐도, 넥슨, 웹젠, 게임빌 등 유명 게임사들이 내달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며 게이머들의 '겜심'잡기에 나선다.
넥슨은 2005년 8월 출시한 일인칭 슈팅게임(FPS) 서든어택의 후속작 '서든어택2'를 내달 6일 선보인다. 서든어택은 국내에서 100주 연속 점유율 1위 기록도 보유한 독보적 FPS다. 출시 10년이 지난 지금도 PC방 점유율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서든어택2는 4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고품질 그래픽으로 태어났다. 실제와 같은 전장에서 치열한 교전을 펼칠 수 있고, 각 상황에 따라 캐릭터의 표정도 변한다. 빛 반사로 총기가 가려지는 것과 머리카락 한 가닥까지 흔들리도록 세밀하게 그래픽을 구현했다. 피격 부위와 이동 속도, 자세 등에 따라 쓰러지는 모습이 다르도록 했을 뿐 아니라 리얼한 사운드를 위해 미국에서 총기와 목소리를 녹음했다.
닌텐도는 포켓몬스터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를 내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도 게임을 즐기게 해주는 포켓몬 고 플러스는 34.99 달러에 출시됐다. /닌텐도
글로벌 흥행작 포켓몬스터도 현실 속으로 들어온다. 닌텐도는 포켓몬스터 시리즈 최신작 '포켓몬 고'를 내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포켓몬 고는 현실의 다양한 장소에서 포켓몬을 포획하는 증강현실(AR) 게임이다. 각 국가·지역 랜드마크에 설정된 '포켓스탑'에서 몬스터볼을 얻고 도심 골목, 공원, 연못 등을 돌아다니면 스마트폰이 진동을 울려 주변에 포켓몬스터가 있음을 알려준다. 이용자는 게임을 실행시키고 몬스터볼을 던져 몬스터를 포획할 수 있다. 이 게임은 무료로 배포되고 유료 아이템을 판매하는 부분유료 방식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웹젠은 스포츠 모바일 게임을 내놓는다. 웹젠은 모바일 골프 게임 '샷온라인M' 사전등록 이벤트를 시행하고 내달 6일과 7일 비공개 테스트를 한다. 게임 정식 출시는 7월 예정이다.
게임은 간단한 화면 드래그 방식과 역할수행게임(RPG) 방식을 결합해 골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개발사 웹젠온네트는 세계 300만명이 즐기는 PC온라인게임 '샷온라인'을 서비스한 경험과 개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샷온라인M'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웹젠은 배우 박한별을 홍보 모델로 선택하고 TV광고 등 온·오프라인 광고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게임빌은 글로벌 RPG '킹덤오브워'와 '마스커레이드'를 국내 출시한다. 사진은 킹덤오브워 대표 이미지. /게임빌
게임빌은 글로벌 RPG 2종을 7월 출시한다. 3D 전략 RPG '킹덤오브워'는 실사 풍의 그래픽과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전술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게임이다. 각국을 대표하는 길드들이 게임월드 패권을 놓고 겨루는 '정복전' 등 경쟁 콘텐츠가 대거 탑재됐다.
3D 횡스크롤 액션 RPG '마스커레이드'도 스와이프를 이용한 전투에서 높은 타격감을 느낄 수 있어 클로즈테스트에서 많은 호응을 받았다. 램베스트, 페드라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무한 콤보' 등 화려한 액션, 최소화된 버튼으로 편리한 이용, 경쾌한 타격감 등이 인기 요소로 꼽힌다.
선데이토즈는 국민 카톡게임 '애니팡'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애니팡 포커'를 선보인다. 지난 13일 시작한 사전 예약에 20만 명이 신청하며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IP와 카드 게임에 대한 성인들의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며 "건전한 카드 게임으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선데이토즈는 내달 3일까지 애니팡 포커 사전 예약 신청을 받고 월 초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전 예약 참여자 전원에게는 '애니팡 포커'와 '애니팡 '시리즈의 다양한 아이템들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