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 IT 기업에 맞서기 위해 힘을 합친다.

스마트폰 미러링 서비스 업체 유브릿지가 국내 매립형 내비게이션 기업 아이머큐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애플의 카플레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 등으로부터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을 사수하겠다는 의도다.

이번 제휴로 유브릿지와 아이머큐리는 상호 기술지원과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유브릿지가 아이머큐리에 최신 기술을 우선적으로 제공하며 아이머큐리는 자사 모든 내비게이션에 카링크를 기본 탑재하기로 했다. 양사 제품도 함께 홍보한다.

유브릿지 문필봉 팀장은 "아프리카 속담 중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라, 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며 "더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카링크 서비스를 아이머큐리에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