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마가레트 케냐타 케냐 대통령 영부인이 31일 오후(현지시간) 나이로비의 케냐국제컨벤션센터(KICC)에서 열린 코리아에이드 사업시연 시찰 중 푸드트럭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뉴시스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지난 5월말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방문으로 첫 발을 뗀'코리아에이드(Korea Aid)' 사업에 대해 우간다 언론이 기대감을 나타냈다.
코리아에이드는 보건, 음식, 문화를 포괄하는 새로운 방식의 복합형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의미한다. 이동검진 차량과 앰뷸런스, 푸드트럭, 문화영상트럭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직접 주민들을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다.
23일 청와대에 따르면 우간다 영문 주간지 선라이즈(Sunrise)는 지난 17일 발간된 지면에 '한국의 이동형 보건사업, 우간다 보건 분야 맹점 보완 역할 기대'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올렸다.
선라이즈는 기사에서 지난달 30일 우간다 음피지주(州)에서 출범한 코리아에이드 사업을 통해 이틀간 400명 이상의 지역주민이 모자보건, 소아과 검진 등 다양한 건강 의료 검진 혜택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음피지 주 지역주민 피오나 난투메(Phiona Nantume·27세)는 "시범사업 동안 자녀 3명 모두 의료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며 "코리아에이드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신문에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을 소개한 신문은 "한국의 전문 의료진과 의료장비를 동원한 한국의 코리아에이드 사업은 특히 농촌 지역의 보건 서비스 개선 면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우간다 영문 일간지인 뉴비전(New Vision)도 21일자 신문에서 "이 프로그램(코리아에이드)은 한국국제협력단이 시행하고 있는 한국의 새로운 포괄적 개발협력 프로그램"이라며 "이 프로그램은 농촌 지역인 음피지주 마을들에 이동형 의료 서비스, 영양지원, 그리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뉴비전은 "한국의 '코리아에이드' 사업에 따라 현지인들은 무상 소아과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는다"고 전했다.
바타링가야 수석행정관은 신문에 "음피지주에서 사업이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향후 6개월에 걸쳐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