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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조속히 유상증자 추진해야"

박대영 한-노르웨이 경제협력위원회 한국위원장(삼성중공업 사장)이 노르웨이 측 인사(스톨레 노르달 스타토일 부사장)와 악수를 하고 있다.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유상증자 시행 절차에 착수한 삼성중공업의 박대영 사장이 조속히 유상증자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노르웨이 경제협력위원회 한국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대영 사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제22차 한·노르웨이 경제협력위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규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가 쉽지 않다"며 "유상증자는 최대한 빨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낮은 주가, 브렉시트 여파 등으로 유상증자 시기가 적절치 않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박 사장은 "시기가 안 좋을 게 뭐가 있느냐. 은행권에서도 (증자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유상증자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했다.

삼성중공업 이사회는 오는 8월 19일 주주총회를 열고 유상증자 규모를 확대하는 내용의 정관변경 안건에 대해 지난 27일 의결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8일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자구안을 발표하면서 "현재 재무상황 상 즉각적인 증자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불확실한 경영 여건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중공업이 정관변경 없이 가능한 증자의 규모는 현 주가(9000원) 기준 6210억원 가량으로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정관변경을 통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주주배정을 할 경우 삼성중공업의 대주주인 삼성전자(지분율 17.61%)로 삼성생명(3.38%), 삼성전기(2.38%), 삼성SDI(0.42%), 제일기획(0.13%), 삼성물산(0.13%) 등이 증자에 참여한다. 그룹차원의 지원이 이뤄지는 셈이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의 파업 가능성에 대해 "그것(파업)을 각오 안 한 게 아니다"라며 "최대한 마음을 열고 노조와 협의하고 협상해 좋은 방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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