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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원, 최첨단 IT 활용해 빌딩·매장 스마트관리시대 '활짝'

서브원이 2013년 선보인 '엣서비스'는 정보기술(IT) 기반 시스템을 통해 전국의 빌딩과 프랜차이즈 매장의 전기, 공조, 소방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통합원격제어할 수 있다. 서브원 광화문 통합운영센터의 모습. /서브원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매일 아침 혼잡한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 광화문에 있는 회사로 출근하는 A씨. 특히 요즘같은 여름철이면 40~50분 가량 걸리는 출근길이 땀으로 범벅되기 일쑤다. 하지만 A씨가 도착한 회사는 그야말로 천국이다.

실내 온도는 땀을 식히기에 딱 알맞고, 맑은 공기도 막혔던 숨이 탁 트이는 느낌이다. 습도도 딱 좋다. 한 낮이면 밖에 온도가 30도를 넘을때도 있지만 회사 안은 세상 부러울 게 없다. 점심에 식사를 하러 갈 때도 에너지를 줄인답시고 따로 불을 끌 필요가 없다. 모든 것이 자동으로 해결된다.

최첨단 정보기술(IT)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이 융합한 빌딩관리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FM(Facility Management), 즉 빌딩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서브원이 대표적이다.

서브원은 그동안 대규모·고층빌딩에만 적용해오던 빌딩 관리솔루션을 대중화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업계에서 처음으로 다수의 빌딩과 매장에 적용해 원격으로 감시하고 제어할 수 있는 전국단위의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엣서비스'를 선보이며 빌딩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엣'이란 영어의 'at'으로 장소를 불문하고 모든 공간에 서브원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아울러 에너지 효율화 서비스까지 영역을 넓히며 친환경 에너지 빌딩관리 회사로도 성장하고 있다.

서브원은 지난 40년간 빌딩관리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아오고 있다. 빌딩관리시스템(IFMS), 원격모니터링시스템(RM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서브원이 자체 개발한 시스템들은 이미 업계에선 정평이 나 있다.

엣서비스의 콘트롤타워는 서울 광화문에 있는 통합관제센터다. 그리고 부산, 울산,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17곳에 흩어져있는 지역운영센터와 표준화된 시스템, 관리체계를 통해 오프라인 정밀진단·긴급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서브원 관계자는 "지역운영센터에는 전기, 소방, 기계, 공조 등의 시설유지와 보수전문가 60여 명이 각 지역별로 전담 패트롤팀을 구성해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1시간 내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면서 "이를 통해 전국의 빌딩과 매장의 기계, 전기, 공조, 소방, 보안 등 설비에 관한 24시간 원격감시·제어가 가능하다"고 29일 설명했다.

서브원의 '엣서비스'는 전국에 17곳의 지역운영센터를 두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전기, 기계, 에너지, 공조설비 등을 정밀 점검하는 오프라인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서브원 전문가들이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서브원



또 지역별로 빌딩과 매장 등을 정기적으로 순회 방문해 진동계, 열화상 카메라 등 첨단장비를 동원해 사전에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쌓이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화재, 누수, 정전 등의 위험으로부터 빌딩과 매장을 안정적이고 꾸준히 운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전국에 20여 곳의 매장을 갖고 있는 글로벌 SPA브랜드 H&M도 서브원으로부터 에너지 사용현황과 효율화 운영 솔루션을 제공받고 있다. 각 매장별 에너지 진단을 통해 조명, 공조 등 시설 운영상 취약점을 파악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에너지 사용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처럼 고객기업 입장에선 전기, 조명, 공조, 기계 등 에너지 운영을 최적화해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방문 고객에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효과를 누리는 셈이다.

이와 함께 향후 서브원은 빌딩과 매장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피크전력 예보 시스템'도 구현할 계획이다. 여름철 전력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시간대를 사전에 알려줘 전력 과부하를 방지해 사고 발생 위험을 줄이고 전력비용을 절감하도록 하는 것이다.

한편 서브원은 이같은 빌딩·매장의 효율적인 관리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 28일에는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인 프로스트&설리번사가 주관하는 '2016 코리아 엑셀런스 어워드'에서 시설관리부문 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서브원 관계자는 "빌딩·매장을 효과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에너지 효율 및 자산가치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인식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면서 "향후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스마트 빌딩관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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