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SK텔레콤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5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이번 평가에선 133개 대기업이 공표 대상이다. 올해에는 25개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매해 3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대기업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 명예기업에도 선정됐다. 통신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유일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사업 추진 ▲협력사를 위한 금융 지원 강화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사회 각계와 동반성장하고자 다양한 지원 사업 펼쳤다.
SK텔레콤은 현재 미국, 영국, 중국, 몽골 등 4개 국가에 중소기업 9곳의 상품·서비스 10개를 수출 추진 중이다. 또한 협력사 저금리 대출 지원을 위해 조성한 동반성장펀드를 지난해 10억원 증액해 현재 총 1675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협력사 직원에게 1년에 1인당 20만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를 제공하고, 고등학생·대학생 자녀에겐 학기당 최대 300만원의 학자금(연간 1억원)을 지급하는 등 혜택을 주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추진, 청년층 취업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오늘날과 같은 융합의 시대에 동반성장은 기업의 의무를 넘어 생존과 성장의 필수 요소"라며 "앞으로도 소중한 파트너와 함께 상생협력하며, 더불어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진정한 동반성장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2월 '2016 SK텔레콤 상생협의회' 출범 총회에서 '2016년 동반성장 추진계획'을 새롭게 선보이고 올해를 '동반성장의 재도약기'로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