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CJ푸드월드 코엑스몰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문목 CJ푸드빌 대표이사가 국내외 사업 현황 및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CJ푸드빌
[메트로신문 박인웅 기자]"CJ푸드빌을 2020년까지 글로벌 TOP10 외식전문기업으로 만들겠다"
정문목 CJ푸드빌 대표는 4일 CJ푸드월드 코엑스점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 해외 매출 비중이 50%이상으로(2015년말 10% 이상) 늘려 글로벌 TOP10 외식전문기업에 진입하고 궁극적으로 글로벌 NO.1 외식전문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정 대표는 "CJ푸드빌이 맥도날드와 스타벅스, 얌을 따라잡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글로벌 외식 전문 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비비고와 투썸 플레이스, 뚜레쥬르 등 3개 브랜드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외식시장은 약 5조3000억달러에 달한다. 글로벌 외식전문기업을 규모 순으로는 맥도날드(매출 약 29조)가 1위다. 이어 스타벅스(약 17조), 얌(약 14조원 순이다.
CJ푸드빌은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아 글로벌에 대한 중단없는 투자를 통해 성과를 가시화하고 국내의 어려운 외식사업 환경 속에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식문화를 지속 제안해 외식 산업 발전에 일조하겠다는 각오다.
CJ푸드빌은 지난해 2조원 규모의 취급고를 올렸다. 순매출 1조3000억원, 글로벌 비중 11%를 차지했다. 2020년에는 취급고를 6조8000억원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비중도 52%를 목표로 한다. 매장 수도 현재 2546개에서 약 730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중국의 경우 베이징, 상하이, 충칭, 광저우 등 4개 도시를 거점으로 삼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정 대표는 "100여명에 달하는 R&D 인력과 글로벌 지원 시스템 등 수년간의 투자를 통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중국 진출 6년째인 비비고는 수익모델이 자리 잡아 확장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국맥도날드 인수와 관련해 정 대표는 "현재 LOI(인수의향서)만 제출한 상태"라며 "인수 주체가 CJ푸드빌인지도 확실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맥도날드는 CJ푸드빌에 없는 퀵서비스레스토랑(QSR) 운영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세월호와 메르스로 인한 영향, 출점규제 등 대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국내 외식경기 침체 등 국내외 사업환경이 불투명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공격적으로 해외 투자를 지속해 전세계인이 매월 한두번 이상 한국의 식문화를 즐기게 하겠다는 CJ그룹의 비전을 기필코 앞당겨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