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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업계, 소니 빠진 최대 성수기 두고 격돌

최근 YG의 새 걸그룹 멤버로 공개된 지수가 니콘 1 J5로 셀프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니콘이미징코리아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7월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소니의 빈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카메라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3일 카메라 업계에 따르면 7월은 전통적인 성수기다. 카메라 업계는 3월과 7월, 10월을 성수기로 잡는다. 3월에는 봄맞이 나들이와 신학기 시즌에 맞춰 판매량이 증가하고 10월에는 가을 단풍놀이를 대비한 수요가 많다.

7월은 카메라 시장 최대 성수기로 G마켓, 에누리닷컴 등 쇼핑사이트에 따르면 휴가시즌을 맞아 모든 카테고리에서 카메라 판매량이 상승한다. 에누리닷컴의 디지털 카메라 월간 판매량 변화 조사에 따르면 2014년과 2015년의 전월 대비 7월 카메라 판매량은 각각 35.3%, 31.6% 증가했다. 이는 DSLR 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 콤팩트 카메라 등이 모두 포함된 수치다.

올해는 미러리스에서 독주하던 소니코리아가 경쟁에서 빠지며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카메라 제조업체들의 프로모션이 더욱 활발하다. 소니는 지난 4월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으로 구마모토 테크놀로지 센터 가동이 중단돼 카메라 생산이 줄어들었다. 이 센터는 소니 카메라에 들어가는 이미지 센서를 생산하는 곳이다.

지난달 히라이 카즈오 소니 사장은 "오는 8월 구마모토 테크놀로지 센터를 전력 가동하겠다"고 밝히며 여름 시즌 원활한 카메라 공급이 불가능함을 밝히기도 했다.

소니 관계자는 "지진 여파로 센서 공급이 줄어들어 충분한 카메라 공급이 어렵다"며 "올 여름 프로모션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캐논 선물 하나 더! 페스티벌'을 열고 750D 등 보급형 DSLR 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 구입 고객에게 메모리카드 등 액세서리를 증정한다. 80D·6D·5D 등 중·고급기종은 'e스토어 7월 스페셜 구매찬스'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캐논카메라 위드 더 뮤직' 이벤트로 물놀이에서 사용 가능한 휴대용 방수 블루투스 스피커도 증정한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공식 블로그에서 '니콘 1 J5와 함께 하는 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미러리스 J5로 촬영한 동영상을 보고 활용된 기능을 맞추는 이에게 J5와 여권케이스, 커피음료 등을 증정한다.

후지필름도 X시리즈 카메라 프로모션 '한여름의 오덕'을 실시한다. 제품을 무상으로 체험하고 구매한 뒤 사진을 찍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하면 선물을 받는 내용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러리스 시장에서 독주하던 소니가 예상외의 복병에 역성장을 하게 됐다"며 "삼성의 빈자리를 캐논의 미러리스가 차지했는데 이번에는 소니의 발이 묶였다. 니콘, 올림푸스, 후지필름 등 미러리스 제품군을 강화하는 제조사들에게는 기회가 생긴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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