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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삼성중공업 노협 7일 총파업 선언…공정 차질 우려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소속 근로자들이 5일 오전 사측의 구조조정안에 반발해 K안벽(도크)에서 준법 항의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노협)가 구조조정에 반대에 대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면서 총파업의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노협은 그동안 구조조정에 대한 사측의 입장에 반대 의사를 내놓고 설득하는데 주력했지만 이제는 사측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에 대해 안벽투쟁에 나서는 등 준법투쟁 수위를 점차 높여가고 있다.

노협은 5일 오전 6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시설(FLNG) 건조가 진행 중인 K안벽을 막아서는 '안벽 투쟁'을 진행했다. 이날 안벽 투쟁은 3000여명의 근로자가 참가한 것으로 노협측은 예상했다.

정시 출·퇴근과 특근·잔업 거부 등 준법투쟁에 돌입한 노협은 이날 안벽집회를 통해 사측이 발표한 '구조조정 및 자구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전날 점심시간에는 사내 광장에서 구조조정 반대 집회를 연뒤 오토바이 경적시위를 벌였다.

이어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을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에 고소했다.

노협은 고소장에서 사측이 노사합의서를 불이행하겠다고 한다며 이는 근로기준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노협은 사측이 지난달 15일 임원 임금 반납과 1500명 희망퇴직 등 내용을 담은 자구계획을 공개하자 일방적 구조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노협은 오는 7일 4시간 총파업도 준비하고 있어 공정 차질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노협 관계자는 "사측이 일방적으로 내놓은 자구안은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 때문에 고용을 지키는 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며 "사측에서 자구안을 철폐하지 않으면 투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사측 관계자는 "노협과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협상 일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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