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KT 기가 지오펜싱'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 KT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KT는 시간, 장소, 상황 정보를 활용해 위치기반 O2O(Online to Offline) 마케팅을 지원하는 'KT 기가 지오펜싱'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KT 기가 지오펜싱(Geo-fencing)은 지리적(Geographic) 울타리(fencing)의 합성어다. KT의 위치측위기술을 통해 수집된 특정시간, 위치, 상황정보를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솔루션 서비스다.
위치측위기술은 GPS를 사용하거나 무선 네트워크의 기지국 위치를 활용해 서비스 요청 단말기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을 말한다.
주요 특징은 ▲와이파이, 롱텀에볼루션(LTE), 비콘 등 전국에 구축한 31만개 네트워크 인프라에 바탕한 정확한 위치정보 활용 ▲고객사 요구사항을 반영한 마케팅 플랫폼 구현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 필요 지역의 선택적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KT는 수도권 110개 지역에 1만개의 비콘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20만 와이파이 위치정보와 전국 10만 LTE 기지국도 활용할 계획이다.
KT 기가 지오펜싱을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사들은 전국 실내외 어디에서나 개인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KT는 기업이 이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정확한 고객 타켓팅을 통해 효과적인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마케팅 활동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KT는 지난 1년간 강남역, 명동, 신촌 등 수도권 주요 상권과 인구밀집 지역에 비콘을 설치해 GS리테일, 우리은행, 삼성카드, 야놀자 등 15개 기업들과 시범서비스를 진행했다. KT는 시범 서비스를 통해 주변 고객의 매장 유인이나 고객 혜택 콘텐츠의 이용율 측면에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준근 KT 기가 IoT사업단장은 "기업들이 위치기반 O2O마케팅을 쉽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KT 기가 지오펜싱을 개발했다"며 "가입 신청 후 2주 정도면 지오펜싱 솔루션을 적용해 KT의 위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렴한 비용으로 성공적인 마케팅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