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예술의전당서 마티네 콘서트 즐기자
여름방학 맞아 알찬 클래식 프로그램 마련
2016년 예술의전당이 새롭게 론칭한 클래식음악 기획공연 브랜드 SAC CLASSIC - Matinee(마티네)가 여름방학을 맞아 알찬 구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전 11시에 공연되는 '11시 콘서트', '토요콘서트' '문화가 있는 날-아티스트 라운지' 총 세가지로 구성된다.
◆오전 11시 클래식 음악 산책
오는 14일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143번째 '11시 콘서트'가 열린다. 이달에는 지휘자 김종덕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무대를 가득 메울 예정이다.
1부에는 로시니의 오페라 '도둑까치' 서곡에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정상희가 비발디의 '사계'중 '봄'과 '여름'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피아니스트 오윤주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의 1악장을 연주하며 작곡가 하이든의 유머를 엿볼 수 있는 일명 '놀람교향곡'인 교향곡 제94번의 2,3,4악장으로 화려한 막을 내린다.
'11시 콘서트'는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해설을 맡고 있으며 티켓을 소지한 모든 관람객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한다.
◆토요일의 클래식 페스티벌
16일 오전 11시에는 콘서트홀에서 58번째 '토요콘서트'가 진행된다.
우리나라 최고 바이올리니스트로 자리매김한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가 생상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와 사라사테의'카르멘 판타지'를 연주한다. 또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를 한 미국 피아니스트 피터 클리모가 거쉬인의 '랩소디 인 블루'를 연주해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여름의 열기와 축제 분위기를 그대로 담은'Summer Special'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비교적 길이가 짧고 유명한 협연곡 외에도 번스타인의 오페라 '캔디드' 서곡 등 시원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경쾌한 음악으로 구성됐다.
최근 지휘자 최희준과 프로오케스트라(KBS교향악단, KCO, 경기필) 그리고 국내 최고 수준의 협연자들로 새단장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 '아티스트 라운지'에서 즐기자
7월의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30번째 '아티스트 라운지'가 개최된다.
방학 시즌을 맞아 특별히 '마술피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소프라노 김성혜(밤의 여왕 역)와 양지영(파미나 역), 테너 김동원(타미노 역)이
출연해 모차르트의 명작 오페라 '마술피리'의 주옥같은 아리아를 선사한다.
예술의전당 문화가 있는 날 공연 객석 모습/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 공연 모습 비올라, 바이올린, 첼로 연주자가 연주하고 있다/예술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