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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닥터스' 백성현, 이정도면 '갑 오브 처세왕'

백성현/SBS '닥터스'



'닥터스' 백성현, 이정도면 '갑 오브 처세왕'

'닥터스' 백성현이 유들유들한 처세왕으로 등극했다.

배우 백성현이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 완벽한 연기변신을 성공했다. 백성현은 펠로우인 동기들과는 달리 혼자 레지던트이지만, 거리낌없이 완벽한 처세술을 보이며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

지난 월, 화요일에 방송된 드라마 '닥터스'에서 영국(백성현)은 빈 수술실에서 몰래 쪽잠을 자고 있다가 의국장인 강현(강경준)의 호출에 화들짝 놀라 깼으면서도 커피 한 잔을 들고 여유롭게 나타나 "도현경 환자, 홍지홍 교수님 회진 전에 체크했습니다. 아이~섭섭합니다"라며 화를 내는 강현에게 찔리는 기색도 없이 상황을 모면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뻣뻣하고 할말 다 하는 성격인 강수(김민석)를 감싸 안으며 연륜있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환자 앞에서 어려운 의학용어를 그대로 말한 경준에게 화가 난 부원장 태호(장현성)가 경준의 잘못이 무엇인지 영국에게 물었을 때에도 "문제점을 알지만 대답할 수 없습니다"라고 대답하는 등 처세왕다운 모습으로 직장을 다니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이렇게 눈치와 센스, 재치, 순발력을 겸비한 모습으로 등장마다 극에 재미와 활기를 더하고 있는 백성현은 이성경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연애 및 인생 상담사이자 신경외과의 모든 소문과 정보를 알고 있는 '신경외과 와이파이'라는 캐릭터를 200% 소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방송 5회 만에 18%의 시청률을 돌파하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SBS '닥터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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