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7일 경찰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성폭행 혐의로 네 차례 피소된 박유천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고소한 여성들이 놀라거나 당혹스럽긴 했지만 폭행이나 협박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해 강제성 입증이 어려웠다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이에 경찰은 박유천이 맞고소한 첫 번째, 두 번째 고소인들에게 무고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박유천을 고소했다가 취하한 첫 번째 고소인은 남자친구와 사촌오빠 등과 함께 성관계 사실을 빌미로 협박해 1억원을 넘는 돈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갈 혐의까지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달 10일 첫 번째 고소인부터 16일, 17일까지 모두 4명의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됐다. 같은달 20일 박유천 측은 무고죄로 맞고소한 바 있다.